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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18(수) 19:26
인구가 전남의 미래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1월 12일(금) 00:00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전라도’가 태동한 지 1000년이 되는 해다. 올해는 전라도 천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다가오는 천년 전라도의 도약과 번영을 기원하는 새로운 시작이다.
하지만 인구감소가 가속화되면서 30년 후면 전남 대부분의 지역이 인구소멸 위험단계로 진입할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작년 합계출산율은 1.06~1.07로 합계출산율이 1.3미만이면 ‘초저출산’에 해당된다.
한국은 2002년부터 무려 16년간 초저출산이 지속되고 있다. 지금이 심각한 인구위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줄어드는 인구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전라도의 새로운 천년을 보장할 수 없다.
농촌지역인 전남은 인구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인구유출 등의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인구의 자연감소다. 출생아 수를 사망자 수가 앞지르는 일명 ‘데드크로스’ 현상이 2016년 기준으로 1만 3980명의 아기가 태어나고 1만6507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수만 2527명이 더 많다. 가뜩이나 인구유출 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데드크로스 현상은 인구감소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로 전남의 인구감소가 이미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청년일자리, 주거문제, 가치관의 변화로 점차 출산을 꺼리고 있고 비혼 및 만혼 등으로 인한 저 출산은 단순한 사회적 현상으로 보기에는 미래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
특히 생산가능 인구감소로 인한 전남 경제 위축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특성에 맞는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신규 일자리창출, 양육비, 교육비, 자녀수당, 보육시설, 교육환경, 주택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는 미래의 과제가 아니라 시급하게 대두되고 있는 현안 문제이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인구감소 대책으로 인구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도민의의견을 수렴해 공공산후조리원 3곳을 더 만들고,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확대해 농어촌 산모를위한 출산·육아여건을 개선하는 등 인구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전남형 복지정책으로 인구 늘리기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으며 당장의 인구 수 증가라는눈앞의 실적을 내기보다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정책방향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를 낳기만 하면 기르는것은국가의 책임이다’라는원칙이 세워질수 있도록 우리 국민들이 인구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갖는것이 필요하며, 우리사회가 아이를 낳아 기르는 부모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아이를 기르고 있는 가정을 위한 정책재원 마련을 위해 고통분담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끝으로 지면을 빌어 그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를 낳아 길러주었던, 그리고현재 기르고 있는 이 땅의 부모들에게 고개 숙여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혜자 전남도의회 의원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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