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8.10.17(수) 20:19
‘광주형 일자리’ 성공 촉구 목소리 확산

지역 경제·교육계 호소 “미래청년 위한 일자리”
“실패시 어떤 기업이 광주 투자하겠나” 위기감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10월 04일(목) 00:00
광주형 일자리를 기반으로 추진중인 현대자동차 완성차공장 투자협상이 노동계의 불참 선언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GM공장 폐쇄 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시 등이 자동차공장 유치에 나서면서 광주형 일자리가 더욱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군산시가 최근 현대차 광주 완성차공장 투자협상 과정을 지켜보며 정부나 현대차 등을 상대로 자동차공장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추락하고 있는 점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업체 등 기반시설과 저임금 구조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형 일자리를 전제로 한 현대차 투자협상이 차질을 빚을 경우 상황이 급선회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글로벌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완성차공장 설립이 무산된다면 앞으로 어떤 기업이 광주에 투자하겠느냐는 위기감도 작용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역 노동계가 현대차 투자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시장으로서 모든 기득권이나 자존심을 버리고 가장 낮은 자세로 노조와 함께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경제계와 교육계도 광주형 일자리와 현대차 완성차공장 투자유치 성공을 위해 광주시와 노동계가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광주지역 직업계 고교 13곳의 교장단은 지난 2일 호소문을 내고 "매년 큰 가방을 짊어진 채 정든 고향과 가족을 등지고 타지로 떠나는 우리 지역 학생들을 보면 교육자이자 어른으로서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느낀다"며 "갓 성인이 된 아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지역을 떠나는 모습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교장단은 "현대차 완성차 공장 투자유치는 정규직 고용인원 1000명 규모의 사업으로 우리 지역에 만드시 필요하다"며 "광주에 현대차 생산공장이 들어선다는 것은 부품공장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들이 활성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열심히 배우고 익힌 지식과 기술을 산업현장에서 풀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광주에는 광주공고와 전남공고, 광주여상, 전남여상, 광주자동화설비공고,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13곳에서 9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이에 앞서 광주상공회의소도 성명을 통해 "현대차가 광주시에 투자 의향을 밝히고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 설립까지 오게 된 데는 지역 경제가 직면한 저성장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노사민정 합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노동계가 '임금수준·근로시간·소통부재' 등의 이유를 들어 불참을 선언한 것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바라는 지역민들의 염원을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주상의는 "최근 지역경제는 제조업 생산의 45%를 담당하는 자동차산업 부진 여파로 전·후방 연관 산업까지 수주와 고용절벽이 이어지는 암담한 상황에 이르렀고, 일자리를 찾으려는 청년 인구의 유출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노동계 참여로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과 1000여명 정규직의 일터가 될 합작법인이 설립될 수 있다면,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 안정과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사민정 대타협을 이끌어 온 한국노총을 비롯해 모든 노동계는 다시 한 번 마음을 열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대승적으로 협력해주기 바란다"며 "정부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 성장을 촉발하는 선례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투자협상부터 공장 설립까지 전 과정에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독자 의견 (0개)
이 름 비밀번호
제 목
내 용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고충처리인광고문의기사제보
호남매일신문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66 4층 | 대표이사 : 고제방 | 대표전화 : 062)363-8800 | E-mail : honamnews@hanmail.net
[ 호남매일신문 ]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