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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3(수) 18:30
장성 심혈관센터 ‘먹구름’…공모 검토에 ‘우려’ 목소리


"국가균형발전차원 공약은 반드시 지켜야"
복지부 "센터 모형 논의 단계, 현재 부지 거론할 때 아니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05월 29일(수) 00:00
장성군이 지난 2007년부터 10년 넘게 공을 들여 추진 중인 국립심뇌혈관센터(국립심혈관센터) 건립사업에 또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28일 전남도와 장성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국립심혈관센터 건립사업을 전국적으로 공모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모가 진행될 경우 지난 10여년간 센터 유치를 위해 사력을 다했던 전남도와 장성군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립심혈관센터 건립은 총 3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3만500㎡(10만평) 규모의 부지에 연구센터, 연구병원, 재활센터 등을 짓는 프로젝트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공약으로 채택됐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광주·전남 상생공약'으로 채택한데 이어, 정권이 들어선 뒤 100대 국정과제, 국정 5개년 계획에 포함됐으며 장성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중심으로 `심내혈관 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더욱이 복지부가 센터건립 타당성 용역을 지난 4월께 뒤늦게 마무리해 '설립타당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갑작스런 공모 검토소식에 지역 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센터 건립의 논리를 만들고 법개정 작업, 대선과정에서 공약 채택 등의 일련의 과정이 광주와 전남민의 간절한 바람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지역민의 충격은 크다 .
장성군 관계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공약으로 채택됐지만, 10여년간 아무런 성과가 없었던 센터 건립을 문재인 대선 후보가 광주전남상생공약에 이어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하면서 기대가 컸다"면서 "공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이모(장성읍)씨는 "대구와 충북 오성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서는 만큼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심혈관센터가 장성으로 와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공약인데, 이제 와서 전국적으로 공모를 한다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고 정의롭지도 못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심혈관센터가 어떤 모형으로 갈 것인가 논의하는 단계다"면서 "현재는 부지를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립심혈관센터 구축 방안 토론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대우재단빌딩 7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복지부가 지난해 8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해 추진한 '국립 심혈관센터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물이 공개된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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