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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5(일) 18:48
'주말새 광주·전남 9명 확진' 방역당국 긴장


27일 '지역사회 감염' 추정 7명…하루 최다 신규확진
지역 내 감염 경로 미지수…해외입국자 2명도 '양성'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0년 06월 29일(월) 00:00
광주·전남에서 이번 주말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민이 9명에 달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8일 광주시·전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하루에만 광주시민 4명과 전남도민 3명이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역 첫 감염사례 보고 이후 하루 신규 확진 규모로는 최다 규모다.
전날 나온 신규 확진자 7명 중 5명은 60대 자매 부부와 그 손자까지 일가족이다. 다른 확진자 2명 중 1명은 광주 34번 환자 A씨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1명도 A씨와 함께 지역 한 한방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34번 환자 A씨는 지난 23일 자차를 이용해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진료를 받았다. 이후 동구 운림동 광륵사를 찾아 2시간동안 머물렀다.
24일에는 정오부터 동구 두암한방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25일과 26일에는 가까운 타 지역을 방문했다가 귀가했다.
A씨는 의심증상이 나타난 지 이틀 만인 26일 오후 5시께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자가격리 중이던 전날 확진으로 판명돼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남편이 지역 35번 환자로 분류됐고 A씨의 언니 부부와 언니의 손자가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21·22·23번째 환자로 분류됐다.
이어 A씨가 다녀간 광륵사의 승려인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한방병원 동선이 겹친 60대 여성도 확진됐다. 이들은 광주 36·37번째 환자다.
이날에는 해외입국자의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전 7시께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에서 멕시코를 경유해 입국한 40대 남성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 남성은 지난 2월부터 니카라과 현지 공사현장에서 파견 근무를 했으며, 전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후 KTX 해외입국자 특별수송 열차를 이용, 전남도 임시검사시설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오후 3시께에는 영국에서 입국한 30대 광주시민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38번째 환자로 분류됐다.
38번째 환자는 30대 여성으로, 전날 오후 2시30분께 영국에서 입국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외부 접촉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인천공항~KTX광명역 직행 버스와 KTX 해외입국자 특별수송 열차를 타고 임시격리시설에 수용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감염이 확인된 해외 입국자 2명은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감염 확산의 매개점으로 추정되는 A씨의 정확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A씨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험 지역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당국에 밝혔다. 최근 해외체류 이력도 없다.
다만 방역당국은 광주 34번 환자 A씨의 정확한 감염 경로 추적에 집중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 4명이 모두 60대인데다가, 공중목욕탕·병원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장소에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추가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동선 내 폐쇄회로(CC)TV 영상, 신용카드 사용내역, 휴대폰 GPS 위치추적 내역 등을 통해 확진자 추가 접촉 규모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광주·전남 지역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62명이다. 이 중 완치 판정을 받은 51명을 제외한 11명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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