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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5(수) 18:50
‘잠기고 흙 쏟아지고’ 물폭탄에 광주·전남 피해 속출


시간당 영광 66.4㎜·광주 53.5㎜ 폭우
주택·도로·농지 침수에 토사 유실 잇따라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0년 07월 30일(목) 00:00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29일 오전 광주 서구 매월동 서광주역 앞 도로에서 차량들이 빗물을 가르며 주행하고 있다.
광주·전남에 시간당 최고 60㎜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29일 광주시·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광주 동구 용산동 한 야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렸다. 다행히 인근에 주택·상가가 없어 큰 피해는 없었다.
북구 망월·석곡·화암동 일대에서는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남구 주월동·북구 풍향동에서는 전신주가 넘어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도로 침수 피해도 곳곳에 발생, 27곳에서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
또 8개 도로는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해당 도로는 ▲양동 복개상가 하부 주차장 ▲광천1교 ▲광천2교 ▲광암교 하부도로 ▲광산구 임곡 연계길 소교량 세월교 ▲광주마이스터고교 입구 철길 ▲임곡 벽파 삼거리 ▲천등보교 등이다.
이날 오후 1시20분을 기해 황룡강 장록교 인근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무등산국립공원 역시 오전 9시부터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이 밖에도 가로수 쓰러짐·배수 불량 등도 4건 접수돼 행정·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마쳤다.
전남에서도 주택·도로·농경지 침수와 제방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속출했다.
영광에서는 주택 10채가 침수 피해를 입어 이재민 2명이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교회·상가·축사 등도 일부 침수됐다.
또 농경지 363㏊가 물에 잠겼으며, 소규모 하천 제방 6곳의 토사 일부가 유실됐다.
국도·지방도·농어촌도로 등 도로 8곳이 일시적으로 노면 위에 물이 고여, 긴급 배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장성에서는 이날 오후 2시께 삼계면 한 야산에서 토사 섞인 물이 인근 주택으로 흘러내렸다. 가로수 쓰러짐·침수 등 피해도 3건 접수됐다.
화순에서는 백아면 송단리 한 야산에서 토사·수목이 도로로 흘러내려 응급 복구 작업을 마친 상태다.
광주시·전남도는 구체적인 호우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전날부터 누적 강수량은 영광 낙월도 191.5㎜, 장성 상무대 167.5㎜, 광주 111.3㎜, 곡성 석곡 98㎜, 함평 96.5㎜, 화순 북면 93.5㎜, 신안 임자도 78㎜, 순천 황전 67㎜ 등이다.
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영광이 6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주(조선대) 53.5㎜, 곡성(석곡) 48.5㎜, 장성(상무대) 42.5㎜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광주와 순천·광양·화순·영광·함평·장성·구례·곡성·담양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한때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발령됐던 호우경보는 주의보로 완화됐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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