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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9(일) 18:06
광주·전남 보이스피싱 피해액 129억…"예방·추적에 힘써야"

올해 1~8월 광주·전남서 714건…대출사기형 급증
범행수법, 계좌이체·대면 편취 순…연령 불문 피해
"전화번호 이용 중지·추적시스템 등록 적극 활용"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0년 10월 26일(월) 00:00
올해 광주·전남에서 전화금융 사기(보이스피싱)가 714건 발생, 129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광주에서 보이스피싱 438건이 발생, 89억 원의 피해가 났다.

유형별로는 대출사기형 379건, 77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기관사칭형은 59건, 피해액은 12억 원으로 확인됐다.

범죄수법은 ▲계좌 이체 200건 ▲대면 편취 195건 ▲상품권 등 현금외 요구 30건 ▲피싱 혼합형 7건 ▲배송형 2건 ▲가상계좌 이체 2건 ▲특정장소 지정 1건 ▲절취 1건 등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남은 276건(대출 사기 221건·기관 사칭 55건)이 발생, 40억 원의 피해가 났다.

범죄수법은 계좌 이체가 1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면 편취 63건, 상품권 등 현금외 요구 37건, 피싱 혼합형 31건, 절취 4건, 배송형 2건 순이었다.

광주·전남 보이스피싱 신고자 연령대는 50대(218명)가 가장 많았다. 다만 40대(201명), 20대 이하(107명), 30대(95명), 60대(79명), 70대 이상(14명) 등으로 나타나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기준 보이스피싱 범죄에 쓰인 전화번호 이용중지를 요청한 건수는 광주가 334건, 전남은 137건이었다. 발생건수 대비 이용중지 요청 건수 비율은 광주 76.3%, 전남 49.6%였다.

범죄 예방·검거를 위해 활용되는 보이스피싱 추적시스템 입력 건수는 광주 277건, 전남 349건이었다.

박완주 의원은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을 예방·검거하려면 경찰과 금융당국 등 유관기관이 신종수법에 대한 사례공유·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후속 피해를 막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가 들어오는 즉시 전화번호 이용 중지를 신청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 개정과 직무교육 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경향이 국제전화를 통해 범행을 하고 있어 총책을 체포하기 어렵다. 보이스피싱 추적시스템에 범죄 정보를 빠짐 없이 입력,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피의자 추적과 범죄 근절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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