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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공로상' 정조국 은퇴 "과분한 사랑 받았다"

대상 시상식서 18년 프로 생활 마무리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0년 12월 01일(화) 00:00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공격수 정조국.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공격수' 정조국이 K리그2 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으며 18년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정조국은 30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대상 시상식 2020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정조국은 "그동안 축구선수로 살아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라운드에서 받은 사랑을 이제는 그라운드 밖에서 계속 보답하고자 한다"라며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2003년 안양LG(현 FC서울)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조국은 첫해 32경기에서 12골 2도움으로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2020년까지 K리그에서만 총 17시즌을 뛰며 개인 통산 K리그 392경기 121골 29도움을 기록,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정조국은 서울, 경찰청, 광주, 강원, 제주 등 총 5개 팀에 몸담으며 K리그 우승 2회(2010·2012년), K리그2 우승 1회(2020년), FA컵 우승 1회(2015년), 리그컵 우승 2회(2006·2010년) 등 총 6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 각급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고, 지난 2011년엔 프랑스 리그에 진출해 AJ 오세르와 AS 낭시에서 뛰기도 했다.


정조국은 2016년 광주 소속으로 총 31경기 출전 20골을 기록하며 최다득점상,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최우수선수상(MVP)을 휩쓸었다.

리그 우승팀이나 준우승팀 소속이 아닌 선수가 해당 시즌 MVP를 차지한 건 정조국이 유일하다. 또 K리그에서 신인상, 최우수선수, 최다득점상을 모두 수상한 선수는 정조국과 이동국,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 등 3명뿐이다.

제주에서 선수 생활 마지막을 보낸 정조국은 "그동안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같이 구슬땀을 흘렸던 선후배들에게도 진심 어린 마음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사랑 잊지 않고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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