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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4(목) 21:04
광주·전남 통합 논의 올스톱 ‘연구용역’ 난항


공항이전 문제 꼬여 도의회 용역비 2억 삭감 '감정대립'
이달 광주전남연구원 용역 발주 계획, 실무작업 멈춰
영남·충청권 `몸집불리기'속도, "뒤질라" 시도민 우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1년 01월 13일(수) 00:00
광주시와 전남도가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합의한 시·도통합 논의가 새해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교착상태에 빠졌다.
영남권과 충청권이 수도권에 맞서기 위해 통합과 연대 등을 통해 몸집불리기에 속도를 내는 것과 대조를 보이면서 지역민의 우려 목소리가 들린다.
공항이전 문제로 꼬이게 된 시·도 통합 논의가 언제 재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새해 초 발주 예정이었던 시·도 행정통합 연구용역이 올스톱 상태다.
이용섭 시장과 김영록 지사가 지난해 11월 2일 시도통합 논의에 합의하고 광주전남연구원과 1년간 공동연구용역 실시하기로 하고 실무작업에 들어갔지만, 합의문을 만든지 1개월여만에 광주공항 이전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시·도 실무진과 광주전남연구원은 이달 연구용역 발주를 목표로 용역 과업지시서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하지만, 광주시가 광주공항을 조건없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번복하고 군 공항 이전과 연계하면서 전남도의 반발을 사게 됐다.
급기야 전남도의회가 시·도통합 용역비 예산 2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광주시는 2억원의 예산을 세웠지만, 용역은 준비 단계부터 올스톱 상태다.
문제는 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교착상태를 돌파하기 위한 시·도간 액션이 없다는 것이다.
당장 전남도가 삭감한 예산을 추경에 반영하는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추경은 4월이나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 가다간 1년간 계획했던 연구용역이 계속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해들어 되레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간 공항이전을 놓고 날선 공방전만 지속되고 있다.
영남권과 충청권에서 수도권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연합 성격인 메가시티나 행정구역 통합을 속도있게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대세인 통합 논의에서 다른지역 보다 뒤지거나, 아예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연구용역 등을 하면서 시간을 갖고 통합을 준비하자던 시·도가 공항이전 문제로 갈등의 골의 더 깊어지고 있다"면서 "공항이전 문제와 별개로 대승적으로 통합을 위한 연구용역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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