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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12(월) 18:51
“노인은 치료만큼 중요한게 따뜻한 관심”


광주 최고의 도심속 힐링센터 ‘그린요양병원’

/김홍재 기자
2014년 12월 12일(금) 00:01
광주 북구 임동 그린요양병원 4천여평 드넓은 정원과 쾌적한 산책로 압권

최석현 원장 필두 전문의 7명 한의사 3명 동서양 협진 150명직원 혼신

480병상 350명의 환자, 하나 하나 이름 불러주며 대화 ‘감동치료’ 눈길


사 람의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고 불러 주는 것.
고독(孤獨)과 이기(利己)에 찌든 이들에게 가족같은 정(情)과 친근감이 새록새록 돋게하는 원천(源泉)일지도 모른다.
광주 그린요양병원 최석현 원장은 350여명이나 되는 환자 개개인의 이름을 빠짐 없이 기억하고 만날 때마다 이름을 부르며 반겨준다.
단 하룻밤을 지냈건, 1년 넘게 요양을 하고 있던, 반드시 환자 이름을 먼저 외운다. 그리고 매번 불러 준다.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환자에게 다른 레퍼토리로... 설령 퇴원 했다 다시 입원한 환자여도 바로 이름을 기억하고 반갑게 맞아 준다.
마치 먼 곳으로 여행 갔다 오랬만에 돌아온 내 가족처럼.
개원 후, 5년 넘게 버릇처럼 돼 버린 그의 ‘환자사랑’ 일상(日常)이다.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으면 간호사를 통해서라도 알아내 뒤좆아 가 불러주며 얘기를 나눈다.
이른바 ‘대화창구’를 통한 그 만의 스킨쉽이자 병원에서의 일과다.
“안녕하세요 박 아무게 할머니. 오늘 점심 통닭조림은 맛이 좋던데 어떻던가요” 은근히 병원 식단을 화두(話頭)로 말머리를 꺼낸다.
어쩌면 방금 전 먹었던 반찬 이름을 기억시키고 반복시키는 것이 그의 치료 방식인지도 모를 일이다.
의사가 됐건 친구가 됐건 자신에게 관심을 두고 인정해 준다는 것은 그동안 황금만능주의와 개인주의에 매몰돼 공황상태에 직면한 우리들에게 크나 큰 위안이 아닐 수 없다.
“의사라기 보다 자신도 언젠가 이곳에서 여생을 보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기에 친구이자 아들 같은 마음으로 대하려 한다”는게 그의 진심이다.
“이곳에서 생활하다 보면 요양환자 태반이 만성적 질병보다 고독과 심리적 불안에 시달리는것이 더 큰 고통이자 공통적인 아픔”이라는 최원장은 “하루 내내 자신을 찾아 주는 이가 없는데다 최소한의 관심조차 없는 노인들에겐 그저 이름이라도 불러주고 안고 있는 스트레스를 같이 해소시켜 준다면 이 역시 최선의 치료가 아니겠냐”고 반문한다.
최원장이 북구 임동의 (주)전방 회사터에 ‘그린요양병원’ 문을 연 것은 지난 2009년.
굳이 이곳을 택한 것은 잘 조성된 화단과 산보길, 도심이면서도 공기가 맑아 웬종일 새소리가 끊이지 않는 등 전형적인 목가(牧歌)적 환경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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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가족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한 몫 했다.
전 사재(私財)를 쏟고도 부족해 금융권의 도움까지 받아 애써 마련한 이곳에 움을 튼 것은 순전히 그의 인술(仁術)이 바탕됐던 때문으로 봐진다.
작금의 요양병원들이 국가의 지원을 받아 노인들을 수용하고 잘 보호해 주는 정도에 그친다면 최원장의 병원은 그것과 한참 비껴나 있다.
2014년 12월 현재 480병상에 350여명의 노인, 7명의 내노라 하는 각 과별 전문의, 박사를 포함해 150여명의 임직원이 타 기관과의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다 한방과 양방의 자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의사와 한의사들 까지 나서 동. 서양 협진을 병행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
특히 야간과 휴일엔 3명의 전문의·한의사가 각각 당직을 서고 재활치료 역시 평일과 같이 운영, 병으로부터 취약한 노인들에겐 이보다 안온한 공간이 없다.
치매나 자주 넘어져 골절상, 근 골격계 손상이 많은 것에 대비 신경과 와 외과를 배치하고 내과, 정형외과(최석현 원장), 재활의학과 등 웬만한 종합병원 조건을 두루 갖춰 유사시 응급과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준비해 놓았다. 식사 또한 최원장이 식자재 구입부터 조리과정을 직접 관장하고 시식한 후 환자들에게 제공하는데 식단표가 매주 바뀌는 것도 유별나다.
이 병원에 1년여간 요양중인 이 할아버지(86)는 “나이들어 눈길조차 주지 않은 나에게 어디가 아픈지, 식사는 했는지를 물어보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자식보다 낫다”며 “다른 곳에도 가 봤지만, 여기처럼 가족같이 편하고 정겹게 지낼 수 있는 곳이 없어 다시 찾았다”고 자랑했다.

이곳의 의사와 간호사들은 최원장과 다름 없다.
웃는 낯으로 살갑게 대하는 게 남다르기 때문이요 환자 개개인의 가족간 사연 까지 두루 파악해 대화로 풀어 나가는 것이 이곳만의 특이한 환경이다.
그래서 그런지 환자들의 표정은 마냥 밝기만 하다.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제 스스로 휠체어를 타고 삼삼오오 산책길을 오가는 그들의 발걸음이 유난히도 가볍다.
최원장의 활동 영역은 하루가 너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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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미용성형학회회장을 비롯, 국내외학술대회회장, 부회장 등 의료관련 학술회에 빠짐 없이 다닌다.
문화. 예술쪽에도 고개를 돌려 전망 있는 화가 후원에 적극 나서는가 하면 미술협회 관련 각종 행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비구상 계열인 현대미술의 대명사로 회자되고 있는 (사)에뽀끄 이사장직을 맡아 운영중이며 격년제로 개최되는 ‘광주아트비전’ 대회장 자격으로 1-4회 국제전을 성료시키기도 했다.
이밖에 광주현대판화가협회 발전에 상당부분 기여했으며 미술그룹명예회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사회봉사단체인 국제키와니스클럽 지역총재를 세 번 역임하기도 했다.
광주시 보디빌딩협회 회장을 18년째 이어가고 있는 것, 역시 이채로운 경력이다. 의사로서 지닌 따뜻한 인간미와 다양한 사회활동, 그의 독특한 오브제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최석현 원장 약력]
전남의대 성형외과학 주임교수 역임.
전남의대 부속병원 성형외과 과장 역임.
도쿄 게이오의대 연수.
도쿄 여자의대 교환교수 역임.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 평의원 역임.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이사, 학술위원 역임.
호남성형외과학회 1,2대 회장 역임.
호영남성형외과학회 이사장, 회장 역임.
제5차 아태두안면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 부회장 역임.
제7차 국제동양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 부회장 역임.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학회장 역임.
현 대한성형외과학회 정회원.
현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정회원.
현 국제성형외과학회(IPRS) 정회원.
현 아시아태평양성형외과학회 정회원.
현 순천향의과대학 외래 정교수.
현 광주광역시 보디빌딩협회 회장(1996~)
현 사)현대미술에뽀끄 이사장(2,3,4,5대)
현 제1,2,3,4회 국제현대미술광주아트비젼 조직위원장.
현 광주시립미술관 운영자문위원장.
현 그린요양병원 병원장.
/김홍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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