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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금호타이어 해외매각, 국부유출이며 매국행위
/주 성 재 곡성군의회 의원
2017년 08월 18일(금) 00:00
곡성군사회단체와 곡성군, 군의회가 금호타이어 해외중국자본매각반대를 위해 결사항쟁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
최근 군 의회는 청와대와 국회 정부청사, 산업은행 본점을 방문하여 1인 시위 및 집회를 가진 뒤 곡성군의회의 입장을 전달한바 있다. 이 과정에서 실제 칼자루를 쥐고 있는 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실장과의 면담도 가졌다. 그는 이미 더블스타라는 중국기업이 아니면 대안이 없다는 식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교과서적인 발언만 되풀이 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렇지만 우리 일행은 금호타이어 해외중국자본매각의 부당성과 곡성군에 미치는 영향을 확실하게 설명하며 분명한 반대의견을 전달했다.
중국은 믿을 수 없는 국가이다. 기업 또한 마찬가지이다. 200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국내 쌍용자동차를 인수 후 보여준 행보를 살펴보면 작금의 상황을 예측하고도 남는다.
핵심기술만 확보 이전한 뒤 4년 만에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임직원 3000여명을 구조조정 했던 사례에서 보았듯이 계약서는 한낱 백지장과 같은 무용지물에 불과한 것이었다.
또한 사드 보복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중국은 이미 우방국이 아님을 확연하게 상기시켜 주었다. 자국 관광객들의 한국방문을 강제로 중지시키고, 한류문화의 중국진출을 단번에 저지시켰다.
천년 역사를 거슬러 더듬어 보면 중국은 자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언제든지 우리나라에 칼을 휘둘렀던 나라였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세계 14위의 글로벌 기업이다. 1960년에 첫 타이어를 생산했다. 기술력과 자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한 향토기업이 반세기만에 국내에 본사를 기반으로 해외에 8개 판매법인과 14개 지사, 180여개국에 년간 1조 8천억원의 타이어를 수출하는 세계적인 회사가 된 것이다.
또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전투기 이착륙용 타이어와 군용트럭 타이어등 고도의 특수 기술이 필요한 타이어를 제작하고 있는 방위산업체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자랑이요, 광주와 곡성에 공장이 있는 호남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은 타이어업계 세계 34위인 중국 더블스타라는 생전에 들어보지도 못한 회사가 유일한 호남의 대기업을 인수 하여 874개의 독자기술과 글로벌특허 50여건, 그리고 국가의 방위산업기술까지 넘겨줘야 한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더불스타라는 중국업체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경우 핵심기술만 빼먹고 고임금 강성노조의 한국공장은 폐쇄하고 저임금 자국으로 가는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사실이다.
5조3천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금호타이어를 1조에 중국기업에 매각한다는 것은 분명한 국부유출이며 매국행위이다.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더블스타가 채권단에 제시한 인수금액은 9550억원이다.
정부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 정부는 금호타이어를 “채권단에 맡겨야할 일”이라며 자유시장 경제논리로 잣대를 대서는 안된다.
금호타이어 경영진과 노조 또한 정신을 차려야 한다.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이 작은 지자체인 곡성군에 미치는 영향 또한 실제로 막대한 부분이 많다.
매년 법인소득세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2013년 이후에는 약 20억원에서 36억원의 지방세를 내는 최고 고액세금납세자이다, 우리군으로서는 결코 적지 않은 세외수입이다.
늦었지만 광주전남 사회단체와 정치권에서 발 벗고 금호타이어 해외부실매각반대를 천명하고 나서 다행스럽다. 기회는 위기를 통해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이번 기회에 금호타이어 경영진과 강성노조는 깊은 반성과 뼈를 깎는 심정으로 머리를 맞대고 회사를 살리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해주길 바란다. 그 길이 향토기업인 금호타이어를 사랑하고 애정 어린 눈길로 지켜보고 있는 모든 국민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주 성 재 곡성군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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