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8.04.18(수) 19:26
<기고>군인이 있어야 국민이 산다
/배 갑 춘 성원산업개발 이사(광주제대군인지원센터 주택관리사 멘토)
2017년 11월 20일(월) 00:00
필자는 2003년에 13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제대군인 출신이다.
전역 후 사회에 정착한지 벌써 14년이니, 이제는 제대군인 출신이라는 말 보다는 민간인이고 사회인으로 살았던 시간이 더 많다.
오래 전 기억을 더듬어 보면 전역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안 순간부터 밤 잠을 설치며 사회에 나가 무었을 해야할지 고민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지금은 제대군인들을 위한 제대군인지원센터라도 활성화 되어 있지만 그 시절은 특별한 지원을 받을 곳이 없어서 혼자서 고민을 했었던 기억이 선하고 아무런 준비 없이 사회에 내동이 쳐진것 같아 13년의 군 생활이 원망스럽기까지 했었던 순간이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기갑 병과로 기술분야 자격증 취득에 대한 두려움이 적었던 것과 앞으로는 전문 자격증 시대라는 두가지 목표를 가지고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라는 각오로 전역 전부터 전역 후까지 약 2년에 걸쳐서 방화관리자, 보일러, 전기, 승강기 자격증을 따서 시설관리쪽으로 취업하였습니다. 취업한 후에도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주택관리사 자격증까지 총 5년에 걸쳐서 취득하였고 아파트 관리소장이 되고 나니 겨우 한시름 놓는 상황이 되었던 것 같다. 지금은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쌓아 시설관리업체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군인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회는 내가 이 땅에서 편안하게 잠들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들 전부는 휴전 상태에서 모두가 전장에 나설 수 없을 때 우리 대신하여 누군가 전장을 지키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과 그들이 바로 우리의 군인들임을 새삼스러이 깨달으며 내가 지나왔던 시간들이 자랑스럽고 지금의 군인들에게 더 진한 고마움을 느낀다.
하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아 군 경력을 사회 경력으로 인정치 않는 사회 분위기 그리고 그들의 조직문화 특성을 장점으로 승화 시킬려는 작은 노력들이 다소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헌신했던 뜨거운 마음이 있었음을 기억한다면 비자발적으로 군을 떠나와 제대군인의 신분이 되는 그날 오랜기간 전장에 있다 돌아 온 나의 가족을 맞이하는 따뜻함으로 그들이 새로운 터전에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국가, 기업, 개인 누구라도 마음을 합쳐 주길 바란다.
대한민국의 군인들이 전역 후 뜨거운 애국심이 애사심으로 불꽃을 태울 수 있도록 제대군인들에게 감사와 일자리 제공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배 갑 춘 성원산업개발 이사(광주제대군인지원센터 주택관리사 멘토)
독자 의견 (0개)
이 름 비밀번호
제 목
내 용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고충처리인광고문의기사제보
호남매일신문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66 4층 | 대표이사 : 고제방 | 대표전화 : 062)363-8800 | E-mail : honamnews@hanmail.net
[ 호남매일신문 ]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