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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18(수) 19:33
광주 제조업 1분기 경기 전망 ‘우울’


회복 기대감 후퇴…기아차 임금·단체협상 지연 등 영향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1월 05일(금) 00:00
광주 제조업 1분기 경기 전망 ‘우울’
정부와 정책당국의 경제지표 개선 평가에도 불구하고, 새해를 맞은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은 더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는 4일 지역 제조업체 122곳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제조업 기업경기 전망지수(BIS)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기준치(100) 이하인 '8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지난해 2분기 111, 3분기 118, 4분기 95와 비교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100) 미만이면 향후 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19.7%(24개사)만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내다본 반면 36.1%(44개사)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44.2%(54개사)는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악화' 전망이 우세한 데는 기아자동차의 임금·단체협상 지연, 금호타이어 경영 정상화 불투명, 동부 대우전자 매각 등 지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난제들이 해를 넘기고 있고, 최저임금과 기준금리 인상, 원화강세 기조, 통상마찰 우려 등이 반영된 탓으로 풀이된다.
4분기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실적 BSI는 완성차 판매 부진과 잔업·특근 중단으로 가동률이 감소한 자동차·운수장비 업종의 실적 악화로 전분기 '82'보다 6포인트 감소한 '76'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가공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악화' 전망이 우세했다.
자동차·운수장비(84→68)는 완성차 판매목표 하향 조정 등으로 업황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임금·단체협상 지연,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새해 경영 여건 악화로 체감경기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100→70)는 반도체 등 IT용 전자부품의 업황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에어컨과 김치냉장고 등 주요 계절가전의 경우 생산 비수기 진입과 최저 시급 인상 등으로 전분기 보다 악화 전망이 우세했다.
반면 철강·금속가공(106→121)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과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등으로 수요 전망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타 업종 보다 호전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수출기업(107)은 호전 기대감을 보였지만 중소기업(84)과 대기업(81), 내수기업(77)은 비수기 내수실적 부진 전망과 대내외 경영환경 불안감으로 전분기 보다 경기가 '위축'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신규채용 계획은 지역 대기업들의 경영환경 악재와 노동·금융·환율 등 경영여건의 불확실성으로 향후 경기가 가늠키 어려워짐에 따라 비관적 전망이 더 높게 나왔다.
제조업체들의 올해 신규 채용방향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52.5%로 가장 많았다. '늘리겠다'는 응답은 13.0%에 그쳐 보수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 보다 줄이겠다'는 응답은 18.9%,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15.6%로 나타났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주력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역 대기업들의 업황부진 여파 장기화와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지역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전반적으로 경색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체감경기 위축 기조가 장기화 될수록 지역경제 타격은 커지는 만큼, 기아자동차와 금호타이어, 동부 대우전자 등 지역 대기업들이 안고 있는 불확실성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노사가 이견을 좁히고, 정부도 지역 일자리 유지를 위해 실마리를 풀어주는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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