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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19(금) 00:36
“토박이에게 직접 들으니 재미 두 배”

광주 북구, 마을지 발행…주민들 직접 제작 ‘눈길’

/김도기 기자
2018년 01월 10일(수) 00:00
“역사를 잊은 이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지역에서 스스로 만들어가는 마을의 기록문화유산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매개체로 미래를 향한 발판의 초석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광주시 북구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마을지를 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북구에 따르면 임·문화·오치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이 직접 자료를 수집하고 필자로 참여한 가운데 마을의 역사와 인물, 미래비전 등을 집약한 마을지를 발행했다.

이번 사업은 2017년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년간 주민들의 땀과 노력으로 ▲임동 ‘유림촌 이야기, 마실’ ▲문화동 ‘시화가 있는 문화마을 이야기’ ▲오치1동 ‘오치, 머구재 이야기’ 등 3개 마을 스토리텔링 북이 주민들의 소중한 자산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주민들이 마을자원조사단이나 마을기자 등의 이름으로 직접 참여하여 아이템 발굴과 자료수집에서부터 집필까지 자신들이 살고 있는 각 마을의 특성과 인물 등의 스토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임동의 ‘유림촌 이야기, 마실’은 기록과 구술로 살펴보는 마을의 변천사, 마을의 볼거리·즐길거리·자랑거리와 함께 오래 전 유림촌의 숲에서부터 광주농고와 방직공장이 함께 한 전성기를 거쳐 새롭게 태어날 야구마을까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마을이 꿈꾸는 미래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시화가 있는 문화마을 이야기’는 문화동의 유래, 풍습과 유적, 마을을 빛낸 인물, 그리고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토박이 어르신들의 인터뷰 자료와 옛 사진 자료를 통해 담아냈으며, 변화되어 가는 마을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기록해 마을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

‘오치, 머구재 이야기’는 마을의 사라진 옛 풍경사진들과 함께 지역의 특색을 담아 전해 내려오는 세시풍속 및 세대별 놀이문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담아 마을 사람들의 살아있는 역사와 삶의 이야기를 주민들의 시각으로 풀어냈다.

이처럼 주민들이 직접 만든 마을지는 마을환경과 역사를 사진과 함께 담아 지역에 대한 애정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한편 주민화합과 공동체 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등 북구의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의 큰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동림동에서는 관내 동림·한울초교 학생 97명으로 구성된 꿈나무 탐험단 어린이들이 어르신이 들려주는 마을의 역사와 전설, 운암산·산동교 등 마을자원을 직접 체험하는 등 아이들이 꿈꾸는 마을을 표현한 ‘아이들이 그린 동림골 푸른마을’ 그림책을 발행하기도 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마을지는 현재 주민들에게는 추억과 함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후대 세대에게는 마을의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자료다”며 “마을을 보다 잘 알고 싶은 바람으로 이번 마을지 발행을 위해 애쓰신 주민자치위원장님을 비롯한 주민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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