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8.12.13(목) 09:26
스토리 닥터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1월 16일(화) 00:00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이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아 있어요. ‘엄마 마중’ 그림책 한 장면은 영화의 프레임처럼 내 기억 속에 남아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그림책을 만나면서 행복합니다.” 그림책을 만나고 행복해 하시는 분을 만났다.
“난 이야기로 사람들의 지치고 힘든 마음을 치유해주는 스토리 텔러입니다. 오늘도 이야기를 들고 사람들 속으로 찾아갑니다. 이야기책은 희망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지친 우리의 마음을 달래 줍니다.” 모두들 그림책을 통해 행복감을 느꼈던 분의 이야기다.
그림책 이야기를 전달하는 스토리 텔러를 하면서 더욱더 행복해 하시는 분을 만났다. 많은 작가들이 이야기를 만들면 나는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스토리 텔러입니다.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이 마음이 편안해졌다면 저도 행복합니다. 전 이야기를 전달해 줄 때 행복합니다, 내가 전해 주는 이야기로 세상 사람들이 행복해 한다면 제 소임은 다 한 것입니다.
스토레 텔러라고 이야기 하시는 그 분을 필자는 스토리 닥터라고 부르고 싶다. 댓가를 바라지 않고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회복탄력을 주는 그 분의 우리 시대의 진정한 치유가 이시며 마음의 병을 고치는 의사다.
스토리 텔러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이분의 꿈은 소설가였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방황하던 끝에 그림책을 만났다고 한다. 그림책을 읽고 너무 행복해서 그림 공부를 했는데 능력의 한계를 느꼈다고 한다. 그 때 생각한 것이 그림책을 집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림책을 소비해 주는 독자가 되는 것도 더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해 그때부터 그림책을 사주는 독자가 되었다고 한다.
책을 사서 읽다 보니 본인의 마음 치유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림책을 들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다 보니 지금은 스토리 텔러가 되었다고 한다.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 무성영화 시대에 변사(활동사진 해설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다.
스토리 텔러에 의하면, 그림책 공부를 하다가 인생 그림책을 소개해 보는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 인생 그림책을 보면 삶이 보인다고 한다.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작은 발견’ 이라는 그림책은 책은 첫 페이지부터 실뜨기위에 앉아 있는 두 분의 할머니를 보면서부터 그 분의 삶이 보였다고 한다. 삶을 실로 표현한 그림책이다. 인생이 실타래 풀리듯 술술 풀리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삶이란 실이 엉키듯이 때로는 풀 수 없을 정도로 꼬이기도 한다.
인생 그림책을 소개하면서 본인의 삶처럼 감추어진 슬픔을 털어 놓으며 펑펑 울면서 어떤 분은 고민을 털어 놓기도 하고, 어떤 이는 같이 울면서 공감해 주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서로 치유가 되었다는 것이다.
스토리 닥터에 관련된 직업의 그림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셀레스탱’ 그림책이다. 그림책 첫 페이지에 이렇게 시작한다. ‘휘리릭! 바람에 펄럭이는 긴 옷을 입고 커다란 가방을 멘 이 남자는 누구일까요? 동그랗고 하얀 얼굴 길고 마른 몸에 커다란 가방을 메고 슬픔이 배인 수건을 모으지요.’ 슬픔을 모으는 직업을 가진다면 얼마나 힘이 들까? 스토리 닥터 이분의 직업은 셀레스탱이다. 사람들의 슬픔을 들어주는 일은 쉽지 않다. 특히 마음의 치료하는 일은 어렵다.
스토리 닥터는 특히 나이드신 어르신들을 많이 찾아다니신다고 한다. 그림책은 어르신들에게 독서활동을 위한 좋은 책이다. 그림책을 글도 적고 글씨도 커서 또한 내용도 길지 않아서 노치원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다. 그림책 이야기를 전달하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들려주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다.
“난 행복한 스토리 닥터입니다.” 라고 말하며 자신의 하는 일을 사랑하는 그분의 밝은 미소를 보면서 자신도 행복하면서 슬픈 일, 아픈 일, 기쁜 일을 그림책으로 마음을 치료하는 그분의 밝은 미소를 보면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스토리 닥터는 사람들의 슬픈 마음, 외로운 마음, 아픈 마음을 치유하러 그림책을 들고 떠난다. 길을 가다 누구나 만나면 그림책 이야기를 전달하는 스토리 닥터는 댓가를 바라지 않으며 우리 사회의 사람의 마음을 치유한다.
우리는 때로는 댓가를 바라지 않고 묵묵히 세상 속에서 좋은 일을 하면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잊어버리고 사는 경우가 있다. 묵묵히 세상 속에서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치료해 주는 스토리 닥터 오늘도 그분은 어떤 그림책을 들고 길을 떠날까? 오늘은 그분의 뒤 이야기를 조심조심 밟아본다.
/김명화 교육학박사.동화작가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독자 의견 (0개)
이 름 비밀번호
제 목
내 용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고충처리인광고문의기사제보
호남매일신문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66 4층 | 대표이사 : 고제방 | 대표전화 : 062)363-8800 | E-mail : honamnews@hanmail.net
[ 호남매일신문 ]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