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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빙구 남북단일팀, 본격 담금질

스웨덴 평가전 치른 선수 제외한 15명 첫 훈련 시작
링크 바깥선 자연스러운 스킨십 등 친해진 모습 눈길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2월 06일(화) 00:00


122년 올림픽 역사에서 첫 단일팀으로 기록될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강릉에서 담금질에 나섰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5일 낮 12시45분 관동 하키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결전지에서의 첫 훈련에는 전체 35명 중 15명만 참가했다. 전날 밤 인천 선학링크에서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선수들 대부분은 휴식차 제외됐다.
북한 선수 12명 가운데는 스웨덴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은향, 여송희, 정수현을 제외한 9명이 링크를 누볐다.
강릉에서 첫 단일팀 공식 행보인만큼 연습임에도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국내는 물론 일본 취재진도 눈에 띄었다. 선수들은 세라 머리 단일팀 총감독의 지휘 아래 1시간20분 가량 구슬땀을 흘렸다. 김도윤 코치는 영어를 사용하는 머리 감독의 입과 귀가 돼 선수들과 감독 사이의 가교 노릇을 했다.
경기 참가기회가 적은 선수들이지만 훈련에는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다. 훈련 중 김 코치가 독려하자 “네!”라고 크게 답했다. 일부 북한 선수들은 전술 지시가 끝난 김 코치에게 다가가 궁금한 점을 되묻기도 했다. 링크 바깥에서는 훈련에서 제외된 선수들이 우정을 나눴다. 박운정과 이진규는 북한 선수 김은향을 붙잡고 ‘셀카’를 찍었다. 그동안 서로 친해진 듯 스킨십도 자연스러웠다. 서먹서먹해 얼굴도 마주하지 못한 첫 만남과는 크게 대조적이었다. 머리 감독은 영어 구사가 가능한 이규선 비디오 분석관의 도움을 받아 북한 박철호 감독과 훈련 내용을 공유했다. 골대를 가깝게 두고 2대 2 미니게임과 패스에 이은 슛이 반복된 이들의 훈련은 예정된 오후 2시께 막을 내렸다. 미니게임을 벌인 선수들은 장비를 정리를 할 때도 한팀이 된 듯 미소를 지었다.
골리 한도희는 “항상 북측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해서 (분위기는) 늘 좋다. (북측 선수들은) 슛을 ‘쳐넣기’라고 하는데 이제는 서로 다 안다”고 귀띔했다.
같은 포지션인 북한 이봄과의 관계를 두고는 “일반적인 이야기도 많이 해 좋다. 언니라고 부른다. 밥 먹을 때나 라커룸에서 뭘 먹었냐 등의 이야기를 한다”고 소개했다.
북한 선수단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한 선수만이 “훈련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괜찮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단일팀은 6일 오후 3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훈련을 한다.
스웨덴전을 소화한 선수들이 가세하는 첫 완전체 훈련이 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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