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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갤러리 ‘김근중 - 화원;피고 지다’ 신춘기획전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3월 06일(화) 00:00


롯데갤러리가 생명이 다시 움트는 새봄을 맞아 지난 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신춘기획전 ‘김근중 -화원; 피고 지다’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란 작가’로 알려진 초대작가 김근중 화백의 화업 여정을 짤막하게 소개한다.
김근중의 화업은 1990년대, 고구려 벽화와 둔황벽화를 모티브로 한 벽화작업으로 시작됐다.
2000년대 초반에는 벽화의 형상을 배제한 미니멀 작업에 집중하며 보다 물질성에 천착하는데, 이후 2005년부터 전통 화조화와 민화에 영향을 받은 재현작업으로 재 변화를 도모하며 다시 형상을 찾게 된다.
이 시기부터 볼 수 있는 작품이 모란 그림이다.
작가는 2012년부터 다시 탈 형상을 지향하며 현재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업 주제를 심화시켜나갔던 모란 시리즈부터 근작의 비구상 작업까지를 소개한다.
김근중은 구상에서 추상으로 다시 구상에서 추상을 반복하며 물고 물리는 내용적 흐름을 유지해 왔다.
그가 주요 화제로 삼고 있는 ‘Natural Being(原本自然圖)’에서도 알 수 있듯 김근중의 작가적 태도는 존재 자체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이다. 이 문제제기는 동양정신의 본질에 대한 탐구로 구체화된다. 화폭 속 형형색색의 모란은 단순히 전통회화에서 모란이 뜻하는 부귀의 의미도, 꽃의 화려함을 찬미하기 위한 장식적 성향의 결과물도 아니다.
꽃이라는 상징적 소재를 통한 생성과 소멸의 이치,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존재의 현존을 이야기하기 위함이다.
이번 전시의 부제 화원(花園)은 작가가 언급하는 ‘꽃세상’처럼 희로애락, 욕망, 번뇌, 희망 등이 공존하는 세상을 의미하며, ‘피고 지다’는 그 안에서 생성되고 소멸되는 존재들, 혹은 그 자체를 뜻한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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