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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조재현 ‘크로스’서 사라진다

지난 11회 등장신 ‘극소화’하고 교통사고 하차 예고
홈페이지 포스터서에서 삭제… 제작진, 퇴출 작업 속도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3월 07일(수) 00:00


tvN 인기 드라마 ‘크로스’가 ‘성 추문’에 휩싸인 배우 조재현 퇴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방송한 ‘크로스’ 제11회에서는 조재현이 등장하는 신이 ‘극소화’했다.
방송 내내 조재현은 혼자 나오는 ‘원샷’ 하나 없이 다른 배우들과 함께 나오는 ‘풀샷’으로 잘 안 보이게 처리됐다. 목소리는 나왔으나 화면에는 조재현 대신 상대 배우의 리액션이 비쳤다.
조재현은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인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의 양아버지이자 선림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이다.
친아버지를 희생시킨 장기 밀매 조직에 복수하려는 인규를 늘 교화·보호하려 하고, 병원 이사장 ‘손영식’(장광) 등의 부조리에 맞서는 인물로 ‘제2 주연’이다.
당연히 방송에서 ‘제1 주연’ 고경표 못잖게 자주 등장했다. 등장한 신도 원샷은 물론 얼굴을 부각하는 클로즈업샷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조재현이 지난달 성 추문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작진 고민이 커졌다.
제작진은 지난달 26, 27일 제9, 10회 방송을 앞두고 “드라마 스토리의 흐름을 이해하는 선에서 극 중 고정훈 분량을 최소화하겠다”고 했지만, 조재현은 드라마 곳곳에서 등장했다. 원샷, 클로즈업샷도 앞선 회차보다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조재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경성대 여학생들의 폭로가 추가로 나오자 제작진은 “애초 제16회에서 죽는 것으로 설정한 고정훈을 제12회에서 출연이 종료하게 극본을 수정했다.
차주 방송할 제11, 12회에서는 고정훈이 제12회에서 빠질 수 있도록 최소한의 분량만 등장하게 편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말이 제11회에서는 지켜진 셈이다. 제작진은 한 발 더 나갔다.
제11회가 끝난 뒤 이어진 제12회 예고편에서는 손영식을 만나러 가는 고정훈에게 장기밀매조직 두목 ‘김형범’(허성태)이 모는 차가 돌진하고, 뒤이어 “센터장님이 의식 없는 상태로 실려오셨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응급실로 들어가는 고정훈 모습을 보여줬다.
보통 예고편에서 스토리에 관한 궁금증만 제시하는 것과 달리 고정훈을 제12회 교통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처리해 하차시킬 계획임을 서둘러 밝힌 셈이다.
조재현 퇴출 작업은 작품 속뿐만 아니다.
이미 ‘크로스’ 홈페이지에서는 벌써 조재현이 ‘실종’됐다.
조재현이 혼자 나선 포스터는 물론 고경표와 마주 보고 선 포스터마저 삭제됐다.
홈페이지 내 등장인물 소개 중 ‘고정훈’ 코너에서는 아예 소개 글은 있으나 사진은 조재현을 뺀 탓에 공란 상태다.
제작발표회. 촬영장 등 드라마 이모저모를 올려놓은 갤러리에서도 조재현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드라마 업계 한 관계자는 “방송 개시 이후 ‘웰메이드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라는 호평을 들으며 순항하던 ‘크로스’가 주연배우의 일탈 행동으로 타격을 입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돼 안타깝다”면서 “이제 조재현 하차가 이뤄진 만큼 제작진은 이제 남은 회차에서 최대한 밀도 있는 작품을 선보여 시청자 애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뉴시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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