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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순풍' 광주·전남 남북교류 물꼬 기대


광주, 북한예술단 공연, 에너지섬, 양궁 교류
전남, 수묵화비엔날레·땅끝 협력사업 기대감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3월 08일(목) 00:00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은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로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광주·전남발(發) 남북교류 사업에도 물꼬가 트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시는 3차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2000년과 2007년에 이은 역사적인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로, 시·도가 추진중인 각종 대북교류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에서 통일로'라는 기조로 문화, 체육, 민간지원 등 크게 세 부류에서 교류사업을 추진중인 광주시는 우선 광주비엔날레와 문화전당을 기반으로 북한 문화예술단 초청공연을 갖거나 북한 미술품이나 공예품 전시회를 추진중이다.
체육 분야에서는 내년 7월12일부터 31일간 열리는 세계수영대회에 북한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하는 문제와 광주 국제양궁선수단 공동훈련과 같은 인적 교류가 심도있는 진행중이다.
특히 북한의 심각한 에너지문제 해결 등을 위해 북한 내 에너지자립마을 건립사업 등이 물밑에서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 80억∼90억원을 들여 북한에 200∼300가구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협상은 통일부를 매개로 남측에서는 사단법인 광주시 남북교류협의회, 북측에서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협상파트너로 머리를 맞대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7월 남북교류협력TF팀도 꾸렸다.
지난 2004년부터 적립해온 44억원 규모의 남북교류기금이 종자돈으로 쓰일 예정이다.
광주발(發) 대북교류는 2008년 평양 청국장공장 건립사업 후 10년 간 중단된 상태다.인도적 교류도 금강산 인민병원에서 이뤄진 안과진료와 백내장 수술을 끝으로 사실상 끊긴 상태다.
윤장현 시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인류의 생명과 삶을 이어가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평화의 가치를 지켜내는 일에 150만 시민이 오월 정신, 광주다움으로 함께 하겠다"며 "세계수영대회 성공 개최와 남북 교류사업의 추진 또한 통일의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의 중요한 과업임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오는 9월1일부터 10월 말까지 목포 갓바위 문화타운과 진도운림산방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 수묵화비엔날레에 북한 작가와 작품을 초청할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수묵화 분야 저명 작가 300명이 참여하는 수묵전시관을 비롯해 국제레지던시, 학술·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이 예정돼 있다.
농업과 식량사업도 주목된다. 도는 민간단체와 손잡고 농업시범단지를 조성해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을 늘리고, 하루 10만개의 빵을 생산할 수 있는 빵공장을 북한에 건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평양 발효콩 공장에 이은 제2의 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고, 농업 분야 종자지원사업도 검토 중이다.
땅끝 협력사업도 관심이다. 남과 북의 땅끝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전남과 함경북도가 맞손을 잡고 협력하자는 취지다. 1차적으로 산모와 불우이웃에게 미역과 쌀을 보내는 등 인도적 사업도 구상한 바 있다.
남과 북은 또 전남과 북한지역 여자배구 교류에도 기본적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다.
이를 위해 35억원 상당의 남북협력기금이 종잣돈으로 쓰일 예정이다.
정영재 ㈔전남도민 남북교류협의회 사무총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천안함 피격 사건에 북한 미사일 핵실험 등 악재가 겹치면서 남북 교류가 10년 가까이 중단됐다"며 "모처럼 무르익은 교류 분위기를 살려 1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교류의 장을 마련할 때"라고 밝혔다.

/한동주·최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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