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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5(월) 19:16
가요계까지 번진 미투… 아이돌 ‘긴장’

던말릭·남궁연 이어 ‘2AM’ 이창민까지 가해자 지목
성추행·성폭행 익명 폭로 잇따라… “허위사실 강력 대응”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3월 09일(금) 00:00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 여파로 가요계가 홍역을 앓고 있다.
7일 가요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 멤버로부터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익명의 글쓴이는 ‘미투 운동, 아직 나오지 않은 아이돌 가수 이름이 나오길 바라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넘어가던 겨울날 해당 가수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 가수가 나체 사진을 보내라고 협박을 했다고도 전했다. 또한 최근 열애설과 결별설에 휩싸였다고도 했다.
해당 글은 삭제됐으나 원본이 떠돌고 있다. 피해자는 해당 아이돌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네티즌들은 ‘미투’ 가해자로 의심되는 아이돌을 찾고 있다.
동시에 바로 삭제된 정황으로 인해 신빙성이 있는 폭로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본의 아니게 미투 운동의 불똥으로 피해를 입은 아이돌들도 생겨나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 익명의 여성이 발라드그룹 리드보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뒤 인터넷에 보컬그룹 ‘2AM’ 출신 이창민이 당사자로 이름이 오르내렸다.
계속 루머가 퍼지자 이창민 소속사 더비스카이는 7일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잘못된 군중심리로 전혀 연관이 없는 피해자가 발생하는 일 또한 다시는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당사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 하겠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투 운동의 흐름 중 가요계를 비롯해 일부에서 진행되는 움직임은 기존 운동과 결이 약간 다르다.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이 도화선이 돼 번지기 시작했고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활시위를 당긴 미투 운동은 권력형 성범죄자들을 주로 겨냥한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가요계에 드러난 행태는, ‘데이트 폭력’ 시비가 불거진 포크 가수 강태구의 경우를 비롯 사회적인 지위와 힘을 이용한 성폭행에 대한 고발이라기 보다 여성혐오와 잘못된 성 인식으로 인한 성폭력에 대한 고발의 경향이 짙다.
래퍼 던말릭이 ‘팬과 연예인이라는 권력 관계’를 이용해 성추행을 했지만 그는 스타급 가수가 아니다.
대중음악신의 드러머 남궁연이 의심 받는 성추행의 경우 자신의 이름값을 이용한 권력형에 가깝지만, 자신의 본래 분야가 아닌 국악계에서 고발이 진행된 상황이다.
아이돌 업계를 중심으로 대중음악신에서는 아직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미투 운동이 본격화되지 않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권력형 미투 운동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면서 우선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눠 보고 있다.
중견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아이돌계에서는 연습생시절부터 한배에 탔다는 공고한 커뮤니티가 형성돼 미투가 어렵다는 의견과 함께 이미 유명 기획사에서는 시스템화가 잘 돼 성추행 여지가 적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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