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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네” 진퇴양난에 빠진 광주시의원들

당내 과열 경선·낮은 신당 인지도에 체급 낮춰 속속 ‘U턴’
일부 출마 예정자들도 고심 중… 각종 여론조사 후 더 늘 듯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3월 09일(금) 00:00


자치구청장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돼온 광주시의원들이 속속 광역의원 선거로 유턴(U턴)하고 있다.
당내 경선 과열과 분당에 따른 신당의 인지도 약화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8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광주시의원 22명 가운데 불출마 의지를 굳힌 서미정(민주당, 비례) 의원과 재판 중인 조영표(민주평화당, 남구1) 의원을 제외한 20명이 지방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반재신(민주당, 북구1), 김옥자(바른미래당, 광산3), 이미옥(민중당, 비례), 조세철(민주당, 동구2) 의원 등 4명만 시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냈고, 나머지는 “체급을 올려 구청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민주당 당내 경선이 전에 없이 치열해지고 국민의당이 민평당과 바른미래당으로 쪼개진 뒤 두 신당 모두 인지도와 지지도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진퇴양난에 빠진 시의원들이 체급을 다시 낮춰 광역의원 선거로 U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줄곧 서구청장 출마예정자로 분류돼온 심철의(무소속, 서구1) 의원은 “고심 끝에 시의원 선거에 다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 무소속 신분을 유지할 지, 야당 후보로 나설 지는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남구청장에 도전장을 냈던 유정심(민평당, 남구2) 의원도 방향을 틀어 시의원 선거에 무게중심을 두고 좌표를 설정하고 있다. 유 의원은 “시간이 지날수로 구청장 선거보다는 시의원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후보로 광산구청장에 도전하려 했던 문태환(무소속, 광산2) 의원은 당이 분화된 뒤 시의원 선거로 선회했고, 시의회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민종(광산4) 의원도 ‘무소속 시의원 후보’와 ‘민평당 구청장 후보’를 놓고 막바지 고심 중이다.
민주당 구청장 후보군이 쟁쟁해 당선가능성이 녹록치 않다고 판단될 경우 시의원으로 U턴할 가능성이 높다. 김 의원은 “늦어도 오는 15일, D-90까지는 정치적 진로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각각 북구청장과 서구청장 후보로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린 전진숙(민주당, 북구4) 의원과 주경님(민주당, 서구4) 의원도 여성 전략공천이나 청와대행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재선 시의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도 1∼2명의 시의원들이 당내 경선 전 후보단일화가 이뤄지거나 경선 포기를 선언할 경우 시의원 선거로 회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의회 일각에서는 “경선일이 다가오고 각종 여론조사가 발표되면 U턴 의원들이 더욱 늘 것”이라며 “그럼에도 상당수 의원들은 새로운 인물이 당선되거나 물갈이될 것으로 보여 ‘재선 의장, 초선 부의장’도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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