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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17(월) 18:51
‘연극계 성추문’ 이윤택 금주 소환

경찰, 거주지 등 압수수색·휴대전화 확보… 고소인 조사 마쳐
‘여배우 성폭행’ 김기덕 감독 내사… 조재현 사실관계 확인 중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3월 13일(화) 00:00


경찰이 극단 단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의혹을 받고 있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씨를 이번주 내로 소환할 예정이며 영화감독 김기덕씨 등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 중이다.
1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이씨의 주거지와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남 김해의 도요연극스튜디오와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압수물에는 이씨의 휴대전화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성폭력을 하는 과정에서 위력 등이 작용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해바라기센터 등의 지원을 받아 지금까지 고소인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13일까지 16명 모두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이씨를 소환할 예정이다.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김 대표는 이씨의 성폭력을 조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 고소인은 모두 연극인이다.
이들은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이 전 감독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0∼2013년 성폭력은 상습죄 등을 적용하면 처벌이 가능하고 그 이전에 벌어진 성폭력은 법원의 양형 참작 사유가 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씨는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시절 극단원들을 상대로 성추행 등의 성폭력을 상습적으로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의 성추문은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가 지난달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0년 전 연극 ‘오구’ 지방 공연 당시 여관에서 이 전 감독으로부터 안마 요구를 받은 뒤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김수희씨 등 피해자 16명은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변호사 101명으로 구성된 ‘이윤택 사건 피해자 공동변호인단’을 통해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이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고소장을 접수한 뒤 지난 2일 서울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로 사건을 이첩해 경찰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경찰은 지난 5일 법무부에 이씨에 대한 긴급출국금지를 신청했다.
경찰은 현재 유명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알려진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폭로 사안 41건을 살펴보고 있다. 이 가운데 이씨 사건을 포함해 6건에 대해 정식 수사가 진행 중이다.
영화촬영 과정에서 여배우를 성폭행한 의혹이 일고 있는 김 감독과 사진작가 로타,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랩퍼 던 말릭 등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또 배우 조재현씨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피해자를 접촉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과 민병두 의원 관련해서는 아직 수사 또는 내사에 나서지 않았고 이들에 대해 접수된 고소도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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