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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17(화) 18:04
‘글로벌스타’ 방탄소년단·트와이스 한류 붐 재점화

‘카라’ 기록 6년5개월만에 경신·日 플래티넘 인증 획득
음악성·화려한 군무·유튜브 통한 친밀성 강화 한몫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4월 16일(월) 00:00


K팝 3세대 대표주자들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과 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한류 붐을 재점화하고 있다.
일본 오리콘에 따르면 지난 4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현지 정규 3집 ‘페이스 유어셀프’는 4월 첫 주(2~8일)에 28만2000장이 팔렸다. 특히 2011년 11월 당시 일본 내 K팝 한류를 이끈 그룹 ‘카라’의 ‘슈퍼걸’이 세운 27만5000장 기록을 6년5개월 만에 깼다.
오리콘은 “앨범 첫 주 판매량 28만2000장은 (일본 록밴드) ‘와니마’(WANIMA)의 누적 판매량 20만5000장을 첫 주에 제치고, 올해 상반기 남성 아티스트 부문에서 잠정 1위에 올랐다”면서 “남녀를 통틀어 해외 아티스트 앨범이 첫 주 25만장을 돌파한 것은 카라 ‘슈퍼 걸’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일본어 앨범 ‘페이스 유어셀프’로 새 기록을 쓰고 있다. 특히 15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43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가 일본어로 노래한 앨범이 미국 메인 음악 차트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이다.
일본 앨범 중에서 사카모토 큐의 ‘수키야키 앤드 아더 재패니즈 히츠’(Sukiyaki and Other Japanese Hits)(1963) 14위, 베이비메탈의 ‘메탈 레지스탕스’(METAL RESISTANCE)(2016) 39위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이다.
트와이스의 일본 내 인기 역시 만만치 않다.
트와이스가 지난 2월 일본에서 내놓은 두 번째 싱글 ‘캔디팝(Candy Pop)’은 일본 레코드협회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25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음반에 플래티넘 인증을 부여한다.
지난해 6월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트와이스’, 같은 해 10월 일본 데뷔 싱글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에 이은 3연속 플래티넘 기록이다.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한국 걸그룹 최초로 같은 해 싱글과 앨범 모두 플래티넘 인증, 일본 첫 앨범과 첫 싱글 모두 플래티넘 인증 등 대기록을 세웠다.
이어 ‘캔디팝’으로 해외 아티스트 최초 ‘데뷔 싱글부터 두 작품 연속 첫 주 판매량 20만장 돌파’ 쾌거도 이뤘다.
앞서 트와이스는 2월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 홈페이지가 공개한 제32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에서 신인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5관왕을 석권했다.
지난해 말에는 일본 대표 연말 특집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에 한국 가수로 6년 만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트와이스, 日서 인기 비결은?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의 일본 내 인기는 파죽지세다.
방탄소년단은 18~21일 요코하마 아레나, 23~24일 오사카성 홀에서 일본 공식 팬 미팅을 연다. 트와이스는 5월26~27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6월2~3일 일본 오사카 성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두 팀 모두 매진 행렬을 기록 중이다.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음악성과 화려한 군무 등 기존 K팝 특징을 갖춘 것은 물론 유튜브와 쇼설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통한 친밀성 강화도 한몫한다.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한콘진) 산업분석팀장은 지난해 말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결산과 전망’에서 방탄소년단의 한국 트위터 계정 최초 1000만 팔로워 돌파를 꼽으며 이들의 ‘소통 능력’에 큰 점수를 줬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확산성 높은 SNS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 팬덤과 일상 및 콘텐츠를 공유·재생산하는 소통을 강화했다”면서 “팬이 SNS를 중심으로 2차 제작물을 제작·홍보하는 등 ‘팬 경제’ 시스템이 해외 팬덤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트와이스 역시 마찬가지다.
한콘진이 일본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지난달 발표한 ‘일본 콘텐츠 산업 동향’에 따르면, 트와이스 앨범의 일본 유통을 맡은 워너뮤직재팬은 “트와이스는 동영상 사이트를 중심으로 여고생들 사이에서 ‘TT포즈’가 붐을 일으키며 일본에서 정식으로 데뷔했다”면서 “SNS에서 인기를 얻으며 데뷔 전부터 열광적인 팬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K팝 한류 붐 지속
최근 몇 년 동안 혐한 등 한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현지 미디어에 K팝이나 K팝 관련 뉴스가 노출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침체기가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해빙기가 찾아왔고,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로 훈풍이 불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일본 내 K팝 바람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열기와 앞으로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할 K팝 가수들에게 현지 관심이 뜨겁기 때문이다.
13일 개막해 15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국제전시장홀에서 보이그룹 ‘워너원’ ‘세븐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케이콘 KCON 2018 저팬‘에 대한 현지 호응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한국에서 트와이스와 함께 큰 인기를 누리는 걸그룹 ‘레드벨벳’은 지난달 현지에서 콘서트를 성료한 데 이어 5월 일본에서 첫 투어를 열고, 7월 현지에서 정식 데뷔하는데 벌써 관심이 뜨겁다.
한국에서 또 큰 인기를 누리는 ‘여자친구’도 5월 현지 데뷔가 예정됐다. 트와이스, 레드벨벳과 함께 한국에서 현재 걸그룹 3각 체제를 형성 중인 ‘블랙핑크’는 일본에서 서서히 팬덤을 굳히고 있다.
여기에 2000년대 중반부터 일본 내에서 한류를 이끌어온 공신인 듀오 ‘동방신기’가 6월 일본 공연 사상 처음으로 닛산 스타디움에서 3일 연속 공연을 예정해 선배로서 든든한 밑받침이 되고 있다. 회당 7만5000명 규모로 인기 건재를 과시할 예정이다.
워너 뮤직 저팬 내부 조사에 따르면, 현재 일본 대중음악 전체 시장의 10~12% 정도를 K팝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콘진은 “K팝은 일본에서 일정 규모를 확보하고 있고, 현재 시장 점유율보다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가수가 나오면 시장이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한콘진 일본비지니스센터는 “지금까지 한류 콘텐츠 정보는 지상파 TV나 팬클럽 등이 주로 담당해 왔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지상파와 팬클럽 등 전통적인 정보원 비중이 낮아진 대신 인터넷 홈페이지·SNS· 등 비중이 커졌다. 앞으로 SNS를 통해 한국 뮤지션과 한류 팬 간의 정보 공유가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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