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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에 대한 견해와 이슬람 문화의 특징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4월 30일(월) 00:00
중세 내내 화두는 신이다. 그래서 신을 어떻게 이해하냐가 중요하다. 신을 형상인, 목적인으로 보느냐? 근본 본질로 보느냐? 문제는 신을 정적으로 보아, 수학에서 공리로부터 정리가 연역되듯이 신으로부터 사물들이 연역된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니까 신은 추상적인 본질로 이해되는가 하면, 폭포처럼 누스→ 푸쉬케→ 만물 순으로 나온다는 게 있다. 이런 유출로 볼 때 신과 세계의 거리가 연속적이다. 아니면 피조물과 신은 별개이고 신이 본질이 아니라 능동적이 된다. 자기 의지로 세계를 만든 인격신이다. 그러니까 맨 마지막 입장이 종교신학의 입장이다. 원래 유대 기독교가 그런 입장이다. 그런데 신플라톤주의 입장에 영향을 받은 사람은 유출설로 가고, 아리스토텔레스 영향을 받은 사람은 형상인 쪽으로 간다. 이렇게 3파구도가 된다. 이것은 지금의 우리 생각과는 달리 그 시대 사람에게는 신과 자신들의 관계를 규정하는 아주 중요한 문제다. 거기에서 모든 게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입장을 취하든 중세 사람들의 세계관의 공통점은 ‘위계적’이라는 것이다. 유출이든 창도든 간에 맨 위에 신이 있고, 그 다음에 예지체, 마지막으로 현실적인 사물들이 나온다. 인간은 현실적 사물들의 맨 꼭대기고 예지체중 제일 아래인 것이다. 예지체는 기독교로 말하면 천사다. 그리고 천사는 천체, 별이다. 이 때 별은 천문학의 대상(자연과학)이 아니고 종교로써 별 곧 영혼이다. 그래도 천문학적 범주와 얽혀 있다. 동아줄 끊어서 오누이가 나중에 해와 달이 되는 우리 동화처럼 말이다. 그러니까 옛날 사람들에게 하늘의 별은 영혼들의 세계(천사들의 세계)였던 것이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의 생각을 너무나 추상적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 동양의 하늘 천(天)자도 물리적 하늘도 되지만 천명할 때 천은 형이상학적 이해다. 옛날 사람들에게는 하늘 자체가 형이상학적인 것이다. 그래서 천사이자 예지체이자 영혼이다. 그런데 그 영혼들 세계의 맨 아래에 있는 게 인간이다. 역으로 말하면 인간은 물질로 된 세계의 맨 위에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이슬람 문화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무타질라파처럼 신의 속성을 얘기하지 못하면 신은 추상적 존재로 전락한다. 그러니까 아쉬아리파는 축자적으로 이해하자(예수가 강을 건넜다)는 것이다. 다만 신의 키는 몇 센티인가는 묻지 않기로 한다. 플라톤의 이데아는 그 자체로 그냥 존재하는데, 중세 신학은 신의 관념이 이데아들이다. 여기에 비해 시아파는 신비주의를 견지한다.
9세기에 그리스 학문이 이슬람에 들어와 팔사파 철학을 형성한다. 팔사파가 이슬람 지식인을 사로잡음으로써 신학과 갈등이 생긴다. 그리스철학이 이슬람에 들어오면서 절대 진리인 꾸란이 아닌 새로운 사상에 접하게 된다.(갈등이 일어난다) 그래서 자기 문화권 깬 것(상대화해서 보기 시작한 것)이 고작 200년이다. 이슬람은 철학적으로는 신플라톤주의다. 이슬람철학은 그리스학이다.(그리스 신, 철학자들이 이슬람문화에 편입되기 시작한다) 박식스타일이 지배했다.(많은 과학자, 철학자 배출) 사막이라 듣는 문화(음악)가 발달한다. 이슬람 학자들은 서구(교회, 성직자)보다 자유로웠다. 철학을 본격적으로 출발시킨 사람은 ‘알 킨디’(9C)다. 알 킨디는 자기의 철학적 추구와 예언자적 계시의 결합을 꾀했다. 이는 믿어야 안다와 알아야 믿는다는 신앙과 이성의 문제다.
신과 인간의 관계는 유출설로 보면 연속적이고 피조물로 보면 불연속적이다. 신을 보는 3파구도가 있다. ①자기 의지로 이 세계를 빚어 만든 인격신 ②신풀라톤주의의 유출설 ③아리스토텔레스 영향을 받은 형상인이 그것이다. 중세 사람들의 세계관의 공통점은 신→예지체: 천사, 별(영혼)→인간(사물 꼭대기, 예지 맨 밑)의 위계적인 것이다. 신과 인간의 관계는 유출설로 보면 연속적이고 피조물로 보면 불연속적이다. 신을 보는 3파구도가 있다. ①자기 의지로 이 세계를 빚어 만든 인격신 ②신풀라톤주의의 유출설 ③아리스토텔레스 영향을 받은 형상인이 그것이다. 중세 사람들의 세계관의 공통점은 신→예지체: 천사, 별(영혼)→인간(사물 꼭대기, 예지 맨 밑)의 위계적인 것이다.(*이 글은 이정우 교수 <아트앤스터디> 수강록에서 발췌.요약.첨삭한 것임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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