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8.05.24(목) 19:51
38년만에 ‘침묵 속에 핀 꽃’

광주영어방송, 5·18특집 ‘38년, 엄마의 검은 침묵’ 방송
계엄군 성폭행 등 피해자·목격자 증언 통한 국가폭력 다뤄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5월 17일(목) 00:00


1980년 5·18민중항쟁 당시 계엄군에 의한 성폭행 등 국가폭력 문제를 다룬 라디오다큐멘터리가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돼 방송된다.
광주영어방송(GFN)은 15일 5·18민주화운동 당시 자행된 성폭력을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 ‘38년, 엄마의 검은 침묵’을 18일 오후 7시 한국어로, 25일 오전 11시 영어로 방송한다고 밝혔다.
2부작으로 구성된 특집 다큐멘터리 1부 ‘소리 없는 외침’에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한 성추행과 성폭행 등 국가폭력 실태를 피해자와 목격자의 증언을 통해 여과없이 방송한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군에 의한 집단 성폭행 여부가 38년의 침묵을 깨고 피해자의 입을 통해 직접 세상에 알린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부 ‘침묵 속에 핀 꽃’에서는 80년대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민중혁명 Dirty War(더러운 전쟁 1976-1983) 당시 군부에 의해 자행된 성폭행 사례를 소개하고 아르헨티나 국민과 정부가 어떻게 성범죄를 국가폭력으로 규정했는지, 대책은 무엇인지 등을 현지 취재를 통해 전달한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초의 인권도시 ‘로사리오’가 있으며 광주의 ‘오월 어머니회’와 같이 군부에 의해 자녀들을 잃은 “5월 광장 어머니회” 집회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GFN 관계자는 “체제에 반대하는 시민들에 대해 정부군이 끔찍한 폭력을 자행했다는 점에서 광주와 아르헨티나는 공통점이 많다”며 “38년의 침묵을 깨고 피해자의 입을 통해 직접 세상에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유태준 기자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고충처리인광고문의기사제보
호남매일신문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66 4층 | 대표이사 : 고제방 | 대표전화 : 062)363-8800 | E-mail : honamnews@hanmail.net
[ 호남매일신문 ]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