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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근절 적극적 대처 필요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5월 31일(목) 00:00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 ‘남의 일에 신경 끄자’는 분위기가 심각하게 퍼져 있다.
각종 시비나 폭력사건 혹은 교통사고에서 목격자가 되어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귀찮은 일로 여겨지고 있다.
이렇듯 어느 순간 우리 사회는 곤경에 처한 사람을 애써 못 본체 하거나, 불의를 보고는 그냥 참는 것이 미덕인 마냥 그렇게 무관심하고 메마른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방관적 자세의 사회현상은 학교폭력 근절의 또 다른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특별법인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20조 제1항을 보면 학교폭력 현장을 보거나 그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은 학교 등 관계기관에 이를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현실의 아이들은 그것은 타인 간의 문제이며,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를 말리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우리 아이들의 행동들은 ‘제노비스 신드롬(Genovese Syndrome)’과 많이 닮아있다.
‘제노비스 신드롬’이란 ‘다른 사람이 도와주겠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신고하겠지’라는 생각으로 개인이 느끼는 책임감이 작아져 도와주지 않고 방관하게 되는 심리현상을 이르는 말로 ‘방관자 효과’라고도 한다. 학교폭력의 근절은 방관자적인 입장을 취하는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말리고 알리는 조력자로 변화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우리 아이들이 이러한 제노비스 신드롬을 겪지 않고 친구들을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 결코 친구에 대한 배신이나 고자질 행위가 아님을 알려주는 것, 그리고 학생 스스로 폭력에 대한 방관자가 되지 않도록 교육 하는 것이 건강한 학교를 만드는 지름길일 것이다.
지금도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 내 어딘가에서 자신의 옆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을 방관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다.
우리 아이부터라도 ‘정의롭게 나서라’고 가르쳐 보자.
/한상현(장흥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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