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8.08.16(목) 17:26
"오바마, 트럼프 당선 이해하느라 큰 혼란 겪어" NYT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6월 01일(금) 00:00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에서 큰 혼란을 겪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지낸 벤저민 로즈는 다음주 출간 예정인 회고록 '있는 그대로의 세계(The World as It Is)'에서 2016년 대선 이후 오바마 전 대통령이 느꼈던 이같은 감정에 대해 소개했다.
회고록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대선 이후 몇 주 동안 여러 단계의 감정적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때로는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고 때로는 보다 긴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봤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참모들과 차를 타고 가는 도중 "만약 우리가 틀렸다면"이라고 묻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진보주의자들은 사람에게 정체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르고 있고, 사람들을 뒤쳐진 것처럼 느끼게 하는 공허한 세계주의를 조장하고 있다는 내용의 칼럼을 읽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는 "아마 우리가 너무 밀어붙인 것 같다"며 "아마도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으로 돌아가고 싶은지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적 반감을 이용하는 선거 전략을 사용해 민주당 뿐만 아니라 공화당 내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도 그의 당선 이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특정 정책보다는 군중 규모에 더 신경을 쓰는 '만화(cartoon)' 같은 인물이라고 불렀다.
참모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다시 출마했다면 선거에 승리했을 것이고, 다음 세대는 트럼프보다는 오마마와 더 공통점이 많을 것이라고 그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 역사에 미친 영향력에 대해 잘못 판단했는지를 의심하기도 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에 대한 확신도 흔들렸다. 그는 "가끔 내가 10년에서 20년 정도 일찍 당선된 것이 아닌지 궁금하다"라며 스스로에게 질문했다고 한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독자 의견 (0개)
이 름 비밀번호
제 목
내 용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고충처리인광고문의기사제보
호남매일신문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66 4층 | 대표이사 : 고제방 | 대표전화 : 062)363-8800 | E-mail : honamnews@hanmail.net
[ 호남매일신문 ]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