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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가며 성장하는 손흥민-황희찬 듀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6월 08일(금) 00:00
2018 러시아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있는 신태용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수비 조합이다. 주전으로 점찍었던 김민재와 김진수(이상 전북)의 부상 이탈은 신 감독의 머릿 속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최전방은 그나마 걱정이 덜하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라는 유럽 무대에서 검증을 끝낸 걸출한 두 선수의 존재 덕분이다. 돌격 대장 역할을 담당할 투톱은 일찌감치 구상이 끝났다.

이들은 예비명단 소집 후 치른 온두라스,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에서 줄곧 투톱을 형성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효과는 아니었다.

온두라스전에서 손흥민이 골맛을 봤지만 개인 기술에 의한 득점이었다. 보스니아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 잠잠했다.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가 골 욕심을 내는 것은 당연하지만, 손흥민이 좋은 위치에 있던 황희찬을 공을 주지 않은 채 수비수들과 경합을 시도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우리보다 뛰어난 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월드컵에서는 평가전보다 득점 기회가 적을 수 밖에 없다. 어렵게 창출한 기회가 결실로 이어지려면 지금보다 훨씬 섬세한 호흡을 보여줘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서로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직접 움직이며 발을 맞추는 방법도 좋지만, 때로는 속내를 털어놓는 진솔한 대화가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사전 베이스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에 입성한 두 선수가 얼굴을 마주하는데 적잖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손흥민은 "서로 좋아하는 플레이를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부분보다 서로 조금 더 이해하려고 한다. 희찬이도 항상 물어보고, 나도 물어본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좋은 플레이를 하려고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준비했던 부분이 다 나왔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면서 "흥민이형과 누가 들어가고, 누가 나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고 소개했다.

두 선수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 "앞으로 나아질 수 있다"는 점에도 뜻을 같이 했다. 손흥민은 "시간이 많진 않지만, 월드컵까지 가는 과정에서 아직 맞출 시간은 있다고 생각한다. 차차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F조에 속한 4개팀 중 전력이 가장 떨어지는 한국은 러시아에서의 유쾌한 반란을 기대하고 있다. 두 선수가 서로에 대해 더욱 알게 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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