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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혐오’ 무방비 노출 청소년들 대책 시급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6월 11일(월) 00:00
요즘 청소년들을 보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만큼 평소에도 인터넷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인데 최근 유명 인터넷 매체를 통해 여성 혐오가 확산되고 있고 이를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어 굉장히 우려된다.
유튜브(YOUTUBE), 아프리카TV 개인방송.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청소년들이 여가 시간에 푹 빠져있는 인터넷 매체들이다. 바로 이러한 매체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여성 혐오적 발언과 행위를 동영상으로 업로드하거나 개인방송으로 송출하는데 그 일부 이용자들이 바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으로 꼽히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직 옳고 그름을 판가름하기에 미숙한 청소년들은 집단적이고도 자연스럽게 혐오적 표현과 행동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매체에서 벌어지는 여성 혐오 관련 발언과 행동에 대한 처벌이나 제재는 미약하고 제재 기간이 끝나면 또 다시 같은 행위를 반복하는 등 개선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치녀, 맘충, 상폐녀. 굉장히 성 차별적이고 불쾌한 단어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어들이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버젓이 쓰이고 있다. 심지어 이보다 더 심한 단어들도 자주 쓰이고 있다. 정말 심각한 현실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인터넷 상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정신적 성장에 큰 지장을 주고 성적 가치에 대해 왜곡된 관점을 심는 것에도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할지 의문이다.
2016년 강남역 사건 이후 여성운동이 활발히 전개된 이래 최근 여성 인권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정점에 달하였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맞추어 청소년 유해 인터넷 매체들과 그 이용자들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과 강력한 제재는 물론 이와 관련한 사회적 논의 또한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신광식(진도경찰서 읍내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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