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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21(일) 21:02
투표용지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6월 12일(화) 00:00
‘6·13,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우리동네’ 슬로건으로 시작된 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6월 8일부터 전국에서 실시했다.
‘6·13, 투표하고 웃자’, ‘여러분의 투표로 나와 내 가족 우리 아이의 환경이 바뀝니다.’ 등 선거 캠페인을 문구도 신선하다.
사전투표가 있는 토요일 오후 동네 동사무소에 있는 사전투표장으로 들어섰다. 오후 네시쯤 되었을까? 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을 보면서 시민의식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청춘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부모님과 함께 투표를 하러온 학생들도 있었으며, 친구들과 삼삼오오 줄을 서서 투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말 사전투표율을 보니 전국 평균 20.14%로 기록했다고 한다. 지난해 대선 사전투표율보다는 낮았지만, 지방 선거 투표율을 보면 8. 65%로 높은 수치다.
특히 전남 사전투표율은 31.7%로 전국 1위를 차지하였으며, 광주도 23. 65%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러한 시민들의 한 표는 지방을 이끌어가는 대표를 뽑는데 관심이 많아졌으며, 지역대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예전보다는 훨씬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투표를 통해 행복한 마을은 만드는 일에 참여 한다는 것은 자신의 권리를 찾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마을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놓치지 않고 시민의 힘을 보여준 사람들의 발걸음도 가벼웠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사전투표의 모습을 SNS에 올려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미디어 세대의 스토리도 흥미롭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화에도 대표가 있다. 바로 신데렐라다. 동화독법으로 텍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김민웅 교수는 신데렐라가 당시에 살았던 민중들을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신데렐라의 이야기는 얼굴이 아니라 발에 초점을 맞춘다.
동화독법에 신데렐라의 유리 구두는 신분상승의 도구가 아니라 모욕당하고 짓밟힌 삶을 보상해주는 마음과 힘의 상징이라고 해석한다. 힘겨운 삶에 대한 영광스러운 보상이 신데렐라 이야기가 꿈꾸는 희망이다.
신데렐라의 이야기를 보면 신분상승의 이야기로 알고 있지만 스펙타파를 원했던 18세기 유럽인들의 시대인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이다.
그 시대에 궁궐 파티에 누구나 가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파티는 아무나 갈 수 없다. 사람들은 마을 대표로 재투성이 소녀를 무도회에 보낸다.
신데렐라의 이름의 의미를 보면 재투성이다. 재는 소멸이다. 소멸은 또 다른 생명의 탄생을 의미한다. 신데렐라는 마을 사람들이 준비해준 유리 구두를 신고 궁궐에 있는 파티에 참석한다. 민중들은 자신들의 힘든 삶을 신데렐라를 통해 임금이 알기를 간절히 기도했을 것이다.
전래동화는 민담에서 출발한다. 그 당시에 살았던 사람들은 힘든 자신들의 삶을 신데렐라를 통해 소망을 이루고 싶었던 것이다.
신데렐라 동화에서 혁명의 상징은 왕자다. 모든 나라의 여자들에게 구두를 신어볼 기회를 주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왕자는 모든 사람들 앞에서 선포를 해 버린다.
김민웅 교수는 ‘무도회에서 만난 신데렐라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왕자님. 그는 왜 신데렐라를 찾기 위해 유리 구두를 들고 헤맸던 것일까? 라고 질문을 던진다.’
신데렐라의 이야기는 귀족’이라는 스펙이 없이도 모두가 참가 할 수 있는 무도회와, 유리 구두의 주인을 찾기 위해 모든 여자들에게 구두를 신어 볼 기회를 주는 기회의 평등이 ‘신데렐라’의 메시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6·13, 지방선거는 바로 우리의 행복한 미래에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다.
사전투표처럼 시민들의 투표율을 통해 시민의 힘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민심은 투표로 나온다고 한다. 당신의 소중한 한 표를 통해 우리의 대표를 뽑아야 할 것이다.
6월 13일 마지막 남은 투표의 기회다. 우리의 미래는 당신의 한 표로 결정 된다.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해야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일꾼을 잘 뽑아야 한다.
또한 그동안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니 이제 그들이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사는 동네의 불편함을 당당히 요구하려면 당신의 한 표 주인의식을 갖고, 민원 있으시면 시의원들에게 지역 의원들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당당히 전하여야 할 것이다. 당신의 소중한 한 표, 당신의 투표용지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
/김 명 화 교육학박사·동화작가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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