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8.06.19(화) 18:34
정유업계, 주유소 진화 프로젝트 추진

SK에너지, 주유소 모델에 O2O 서비스 접목해 오프라인 플랫폼 전환 추진
GS칼텍스, 신규 비즈니스 발굴 위해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 추진할 계획중
에쓰오일, KT와 함께 ICT 플랫폼 기반의 미래형 주유소 구축에 나설 계획
현대오일뱅크, 다양한 연료 충전 복합에너지스테이션 이달 중 오픈 예정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6월 13일(수) 00:00
정유업계가 물류플랫폼,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주유소 진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유소에서 정유 제품만 판매한다는 기존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집객 효과가 높아지면 매출도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주유소 비즈니스 모델에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서비스를 접목시켜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는 먼저 거점 주유소의 '로컬 물류 허브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과의 지역물류거점을 핵심으로 하는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의 협약이 본격화되면 택배가 필요한 기업이나 일반 고객은 택배 시설에 방문하거나 택배회사에 접수 후 하루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 SK에너지 측 입장이다.

협력관계를 맺은 중간 배송 전문업체에 택배 접수를 하면 1시간 이내에 기사가 방문한 뒤 택배를 수거해 주유소에 보관하게 된다. 택배회사는 정해진 시간에 주유소를 방문해 택배를 수거하고 배송을 시작하면 된다.

이와함께 SK에너지는 주유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요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신에너지와 ICT 기술이 융복합된 '미래형 주유소' 전략도 동시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된 고객 관리 및 차량 정보 솔루션 제공 ▲전기차, 수소차 같은 차세대 차량용 충전시설 구축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연계를 통한 스마트 결제 도입 ▲고객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디지털 스크린 설치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스타트업 기업이 주유소, 충전소, 경정비, 세차, GS&POINT 멤버십 등 카라이프(Car Life) 분야에서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협업을 진행할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사업자가 선정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접목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강남 삼성로주유소 건물 한 층을 테스트베드 공간으로 개조해 6개월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1000만 원의 활동비도 지원한다.

에쓰오일(S-OIL)은 KT와 함께 ICT 플랫폼 기반의 미래형 주유소(Smart Station) 구축에 나섰다.

S-OIL은 KT의 커넥티드 카 커머스(Connected Car Commerce) 솔루션을 주유소와 스마트폰 앱(App.)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커넥티드 카 커머스 솔루션은 주유 차량을 인식해 실물카드 없이 자동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이밖에도 S-OIL과 KT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여 주유사업과 미래자동차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공유하여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소, 전기 등 대체 연료를 포함해 휘발유, 경유, LPG 등 전통 연료까지 다양한 차량용 연료를 한 곳에서 채울 수 있는 국내 1호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이달 중 오픈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울산광역시 북구 연암동 총 5000㎡ 부지의 기존 주유소와 LPG 충전소 사이 유휴 공간에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이와함께 주유소 현장에서 실시간 석유제품 품질을 검사할 수 있는 ‘모바일 랩’ 서비스도 시작했다.

1t 트럭을 개조한 콤팩트 사이즈의 '모바일 랩'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의 품질과 양을 측정할 수 있는 9가지 최신 실험장비를 갖춘 이동식 품질검사소다. 현대오일뱅크는 중부와 남부권역에 모바일 랩을 각각 한 대씩 배치해 전국 주유소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각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면 매출도 동반상승할 수 있다는 계산 아래 정유업계가 주유소 진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독자 의견 (0개)
이 름 비밀번호
제 목
내 용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고충처리인광고문의기사제보
호남매일신문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66 4층 | 대표이사 : 고제방 | 대표전화 : 062)363-8800 | E-mail : honamnews@hanmail.net
[ 호남매일신문 ]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