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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15(월) 19:32
“제대로 된 일꾼 뽑아야”… 끊이지 않는 투표 행렬

유권자들 소중한 ‘한 표’ 행사… 투표소 온종일 ‘북적’
신분증 없고 지정투표소 잘못 찾아 헛걸음도 ‘속출’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6월 14일(목) 00:00


“이번에는 제대로 된 일꾼을 뽑겠습니다.”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13일 오전부터 광주지역 투표소에 참일꾼을 뽑으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투표시작 10분 전인 오전 5시50분께 광주 광산구 첨단2동 제6투표소가 마련된 봉산중학교에는 10여 명이 줄을 섰다.
이들은 투표관리관의 투표 개시 선언에 맞춰 투표소에 입장했다.
이 투표소에서 가장 먼저 투표한 박진완(25·취업준비생)씨는 “학원에 가려고 오전 5시20분부터 나와 있었다. 청년·복지정책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후보자를 골랐다. 당선자들이 공약을 잘 지켜 지역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광주 북구 중흥2동 제2투표소(북구청 교통행정과 차량등록민원실)에도 가족 단위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팡이를 짚고 투표장을 찾은 노인, 초등생 두 딸을 데리고 온 부부, 양산을 든 중년여성, 유모차를 끌고 온 30대 여성, 대학생 등이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로 들어갔다.
자신이 원하는 후보를 선택한 이들은 행여 누군가 볼까, 도장이 번지지 않을까, 조심 또 조심하며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었다.
선관위가 우편으로 발송한 선거안내문에 적힌 등재번호를 숙지하고 온 유권자들은 신분 확인을 거쳐 비교적 빠르게 투표를 했다.
반면 등재번호를 모르는 유권자들은 선거인 명부를 확인하며 다소 시간이 걸렸다.
유권자 일부는 지정투표소를 잘못 찾아와 투표사무원의 안내를 받고 인근 투표소로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일부 장년층 유권자들은 광역·기초단체장·교육감을 뽑는 1차 투표와 광역·기초의원·정당비례대표를 뽑는 2차 투표로 나눠진 투표 절차를 혼동해 작은 혼선을 빚기도 했지만, 투표사무원의 안내로 무사히 투표를 마쳤다.
투표소 앞에서는 기표용구의 ‘卜’자를 손등에 남긴 유권자들이 휴대전화로 ‘투표인증 사진’을 서로 찍어주기도 했다.
선거 결과에 대해 전망하는 중년부부, 딸에게 선거 의미를 설명해주는 아버지, 신분증을 챙겨오지 않아 발걸음을 돌린 중년 여성, 전동휠체어를 타고 온 70대 유권자 등도 눈에 띄었다.
국순덕(80·여) 씨는 “전날 북미정상회담의 벅찬 감동을 안고 기쁜 마음으로 왔다. 우리 손으로 우리 대표를 뽑는 의미있는 날이다.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통일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지역일꾼을 뽑았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김삼정(55) 씨는 “권리를 행사하는 축제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 개인, 가정과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후보자를 뽑았다”고 밝혔다.
아내와 투표장을 찾은 조영화(43) 씨는 “후보자들의 선거공보물에 나와있는 범죄전력을 유심히 보고 골랐다. 특히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후보자는 아예 배제했다. 기본적인 도덕성과 분별력도 없는 사람이 당선되면 안 된다”고 전했다.
전직교사 강정기(81)씨는 “국민과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후보자가 당선돼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부 김경자(58·여) 씨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로 한번에 크게 세상이 바뀌지는 않지만 대표자를 바꿀 수 있다. 대표자를 바꾸는 것에서부터 변화는 조금씩 시작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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