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8.12.19(수) 19:28
美제조업계,무역전쟁 피해 체감

수출 막히고 비용 늘고…글로벌 갈등, 경기 회복세 찬물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7월 06일(금) 00:00

미국 제조업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경한 무역 정책과 상대국들의 보복 조치로 인한 무역 갈등의 고통을 체감하기 시작했다.
미국이 부과한 관세로 원자재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상대국의 보복 조치로 수출의 벽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미국 경제가 아직까지는 호조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기업의 고용과 투자가 위축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이어지고 있다.
오하이오의 굴삭기 생산 업체 그래돌 인더스트리스의 마이클 헤이버맨 대표는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우리는 지난해 매우 좋은 해를 보냈고 올해도 좋은 해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관세에 대해서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제조업 생산은 5월까지 전년 대비 1.9% 증가하며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 제조업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최근 시장 조사업체 IHS마르키트의 조사에서 대다수의 미국 제조업체들은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 대해 "매우 우려된다"고 응답했다. 또 상당수 업체들은 부품·원자재 조달 비용 상승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미국은 오는 6일부터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발효할 예정이다. 중국도 같은 규모로 대응할 계획이다.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유럽연합(EU), 멕시코, 캐나다 등의 보복 조치도 곧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최대 재계 단체인 상공회의소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톰 도너휴 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어렵게 달성한 경제적 진전을 약화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관세는 미국의 일자리와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무역 전쟁으로 이어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제조업체들은 상대국의 보복 조치를 피해 미국에서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데이비슨은 지난달 25일 EU가 미국산 오토바이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일부 생산시설을 해외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다른 나라에 부과한 관세는 오히려 자국 기업에게 독이 돼 돌아오기도 한다.
오하이오의 금속 제품 생산업체 펜타플렉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27%나 증가했음에도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다. 2016년부터 트럭 판매가 급증하면서 이 회사의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지만 원자재와 부품 가격의 60%를 차지하는 철강 제품에 관세가 부과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의 열연 강판 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51%나 올랐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독자 의견 (0개)
이 름 비밀번호
제 목
내 용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고충처리인광고문의기사제보
호남매일신문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66 4층 | 대표이사 : 고제방 | 대표전화 : 062)363-8800 | E-mail : honamnews@hanmail.net
[ 호남매일신문 ]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