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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16(목) 17:26
특검, 드루킹·김경수 동시소환…대질 통해 '진실 규명'

특검팀 “가급적 오늘 조사를 끝으로 마무리”
김경수-드루킹 양측 동의 시 대질신문 진행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8월 10일(금) 00:00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2차례 소환을 끝으로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상융 특별검사보는 9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 지사 조사는 되도록 오늘 조사를 끝으로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김 지사를 업무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6일 첫 소환 이후 사흘 만에 이뤄지는 두 번째 조사다.
특검팀은 김 지사를 '드루킹' 김모(49)씨 일당의 댓글 조작 범행에 깊숙이 개입한 공범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지사가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댓글 조작 범행을 사실상 승인했다는 게 특검팀 판단이다.
나아가 특검팀은 김 지사가 드루킹 측에게 지방 선거 협조 등을 대가로 '자리'를 약속했다는 의혹 등도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첫 소환 당시 14시간30분에 걸쳐 김 지사를 강도 높게 조사했다. 그러나 김 지사가 의혹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만큼 조사해야 할 사안이 많다고 보고 이날 재소환조사 중이다.
특히 특검팀은 이날 김 지사와 드루킹과의 대질신문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오후 2시 드루킹을 피의자 소환해 조사실서 대기시키고 있다.
특검팀은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의 핵심이라 평가받는 드루킹과 김 지사의 대질 신문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의혹의 핵심 인물인 두 사람의 주장이 서로 완전히 반대되기 때문이다.
드루킹은 김 지사가 댓글 조작 범행을 사실상 승인했을 뿐만 아니라 인사 청탁 과정에도 깊숙이 관여했다는 등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반면 김 지사는 드루킹은 정치인과 지지자와의 의례적인 관계였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김 지사와 드루킹 양측의 동의 여부를 확인한 뒤 곧바로 대질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의혹의 핵심인물들이 댓글 조작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대면하게 되는 것이다.
특검팀은 두 사람이 마주 앉아 내놓는 각각의 주장 신빙성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검사와 수사관을 대질신문에 투입, 김 지사와 드루킹이 대면해서 내놓는 진술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한편 특검팀의 1차 수사기한은 60일로, 이날 44일째를 맞이한다. 특검팀은 현재 수사기한 연장을 논의할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주어진 기한 내에서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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