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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7만3000년전 해시태그 발견…인류 최초 그림 추정


호모사피엔스가 남긴 가장 오래된 그림
“당시 부족 사이의 상징적 기호로 보여”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9월 14일(금) 00:00
노르웨이와 프랑스·스위스·남아프리카공화국 과학자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진이 남아공의 수도 케이프타운에서 동쪽으로 300㎞ 지점에 있는 해안가 블롬보스 동굴에서 유물을 탐사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동굴에서 인류 최초의 그림이 발견됐다. 국제공동연구진은 7년 간의 연구 끝에 석기 위에 그려진 붉은 색 선이 약 7만3000년전에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시태그처럼 보이는 이 선들은 호모사피엔스가 남긴 가장 오래된 그림이다.
13일(현지시간) AP 통신은 노르웨이와 프랑스·스위스·남아공 과학자들이 남아공의 수도 케이프타운에서 동쪽으로 300㎞ 떨어진 지점에 있는 해안가 블롬보스 동굴에서 표면에 선들이 그려져 있는 돌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발표됐다.
블롬보스 동굴은 세계 최고(最古)의 현생인류 유적으로 알려져있다. 2011년에는 물감과 물감 재료로 쓰인 황토 등이 발견되며 '10만년 전 물감제조 현장'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연구진을 이끈 노르웨이 베르겐대 크리스토퍼 헨실우드 교수는 돌 표면에 그려진 교차된 선들은 날카로운 석간주(石間?) 조각으로 그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석간주는 산화철 성분의 광물로 황토색 암석과 점토 등을 포함하는 넓은 범주의 흙을 의미한다.
가로 3.9㎝, 세로 1.5㎝의 돌에 그려진 그림은 5개의 붉은 직선과 3개의 구부러진 선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자리에 닿는 선이 갑자기 끊어진 것으로 보아 이는 더 큰 그림의 일부 조각일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이 그림이 무작위로 긁어놓은 형상은 아닐 것으로 봤다. 헨실우드 교수는 이와 같은 해시태그 무늬는 지난 10만년여에 걸친 기간 동안 블롬보스 동굴의 다른 유물과 암벽에도 새겨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선은 제작자가 특정한 의도를 갖고 그린 것이며, 부족들 사이에서는 이해가능한 공통된 상징적 기호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초기 인류가 도구를 사용해 정보를 축적하고, 아프리카를 떠나 유럽, 아시아 등지로 퍼지기 전에 현대인과 같이 행동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들은 이 패턴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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