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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09(일) 18:40
광주여성 문화 난장을 즐기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12월 04일(화) 00:00
박막례 할머니는 아시는가? 박막례 할머니는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크리에터다. 손녀딸이 이 할머니의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다. 할머니의 유튜브 영상을 가장 좋아하는 세대는 20대 여성들이다. 20대에게 박막례 할머니의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
촌스레다. 박막례 할머니의 사투리는 자연스럽게 쓰는 어투가 촌스럽지만 다정하다. 나이답지 않는 호기심, 호탕한 웃음, 그리고 무엇을 보던 특유의 감탄사로 이어지는 표현. 할머니의 놀이, 화장, 친구 만나기등 다양한 콘텐츠로 개성 있는 유튜브 스타다.
박막례 할머니는 시니어 세대들은 잘 모른다. 오히려 20대 젊은 청년들이 할머니의 영상을 많이 본다. 20대가 공감하는 70대 할머니의 스토리를 보면서 세대 간 공감형성에 좋은 현상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본다. 우리는 세대간의 경계가 무너져야 한다,
남과 여를 넘어서 누구나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문화 공간 여성문화난장이 12월이 시작되는 첫날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렸다.
이번행사는 성 평등 문화, 일상으로 라는 주제로 각 단체들과 여성 공동체가 서로의 목소리를 담아 축제가 펼쳐졌다.
이제 우리는 100세 인생인 ‘호모 헌더레드’ 시대로 들어섰다. 이제 남과 여는 서로 공존하며 개인적 존재가치와 공감의 미학을 배워야 한다. 이제 성 평등은 가치 있는 삶의 질을 위해 상대방의 관점에서 사고하는 상대적 평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아빠 머리 묶어 주세요.’ 그림책이다. 아빠는 엄마가 출장을 간 사이 딸아이 머리를 잘 묶지 못하자 출근하는 지하철에서도 머리 묶는 연습을 한다. 일상의 삶속에서 아빠의 역할을 보여주는 그림책을 보면서 엄마, 아빠 성 역할이 중립적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가 변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를 나타내는 그림 책속에서도 성 평등은 삶속에 스며들고 있다.
광주 문화여성 난장 축제를 통해 성 평등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 이러한 놀이, 공감, 스토리가 있는 여성문화 난장 축제가 남녀노소 누구나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펼쳐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살펴보니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하루 종일 다양한 볼거리와 놀 거리를 구성한 국제회의실에서는 젠더공감토크, 호남권 성평등 문화 컨퍼런스, 함께 하는 공연, 여성문화난장 기념식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장관 특강과 정기총회 등으로 이뤄진 ‘광주젠더포럼’이 열렸다.
문화정보원에서는 현대여성사 재조명을 위한 공동 심포지움, 청년여성 이미지 메이킹 강연, 남성의 육아참여 체험프로그램, 황금빛 라이프 체험 프로그램, 여성혐오를 주제로 한 현안워크숍과 남녀노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졌다.
여성 문화난장에 참여했던 30대 여성의 이야기다. “육아 참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편과 아이가 함께 목공놀이를 하는 모습이 너무 예뻤습니다. 아빠가 나사못을 잡아주고 아이가 드라이버를 돌리면서 서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한 아빠와 아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주변에 아빠가 아이랑 놀아주는 공간과 활동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활동 이후 아시아 문화전당 산책도 하고 아빠와 아이가 목공놀이 하는 한 시간 정도 저만의 시간을 갖게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번 여성문화난장프로그램이 아시아 문화전당이 누구나 참여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되어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모든 세대가 함께 놀고, 웃고, 이야기하는 사회적 공간이 필요하다. 시민들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회적 공간의 제공, 그곳에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공동체 삶에 좋은 역할을 할 것이다.
이제 우리사회는 성 평등을 넘어 세대 간의 공감하고 소통하는 세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아이, 청소년, 장년층, 노년층의 전세대가 어울려서 놀고,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서로를 알고 보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광주아시아 문화전당의 공간이 성 평등을 넘어 세대 통합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 가족단위의 놀이 프로그램, 세대공감 놀이센터, 문화, 교육의 장소가 되어 광주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면 소통하는 장소가 되었으면 한다.
광주여성 문화난장이 남녀노소가 놀면서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다. 한마당에서 놀 때 우리는 서로를 알게 된다. 열린 마음과 열린 손이 필요한 시기에 문화난장이 서로의 마음과 의미를 연결하는 공간과 시간이 되었길 바래본다.
/김 명 화 교육학박사·동화작가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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