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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4(수) 18:57
文대통령 "광주형일자리, 포용국가의 길 전환점…경제민주주의 불씨"

"사회적 대타협 통해 적정임금 유지, 일자리 창출 증명할 것"
"노사민정, 이해 떠나 양보와 나눔으로 사회적 대타협 이뤄"
"광주, 청년 희망 안고 되돌아 올 것...제조업 공장도 국내로"
"어느 지역이든 광주형 일자리 모델 받으면 성공 위해 지원"
"광주형 일자리, 청년에게 희망…포용 국가 노둣돌이 될 것"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02월 01일(금) 00:00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노사 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가 우여곡절 끝에 실현된 데 대해 "광주형 일자리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가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인 전환점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일자리 투자협약식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적정임금을 유지하며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취지의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다. 기존 자동차 업체 임금의 절반 수준인 공장을 지역에 유치해 지역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현대차 광주완성차공장 설립 협상은 우여곡절 끝에 31일 타결됐다.
문 대통령은 이번 협상 타결에 대해 "4년 반 동안의 끈질긴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드디어 광주형 일자리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사회적 합의를 간절히 기다려온 모든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각 주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노사민정(勞使民政) 모두 각자의 이해를 떠나 지역 사회를 위해 양보와 나눔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이뤘다"며 "대의를 위해 자기를 희생한 광주정신이 이뤄낸 결과다. 기어코 광주형 일자리를 성사시킨 모두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했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가 지역 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최근 광주는 자동차산업 생산 감소로 지역경제가 침체되며 매년 5000여명의 청년이 빠져나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빛그린 산업단지에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공장이 들어서기만 해도 1만2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지역 청년들이 희망을 안고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자동차 산업도 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려 23년 만에 완성차 공장이 국내에 새로 지어진다.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하면 국내 공장도 국제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미래 차 경쟁력도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로 나갔던 다른 제조업 공장들이 국내로 되돌아오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대타협의 결과물인 광주형 일자리의 의미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는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보다 성숙해진 사회의 모습을 반영한다"며 "산업구조의 빠른 변화 속에 노사와 기업이 어떻게 상생할 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부터가 중요하고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다"며 "많은 국민과 지방자치단체가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광주를 주목하고 있다. 노사와 지역이 한마음 돼 완성차 공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대수를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과 전폭적인 확산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다른 지역에도 광주형 일자리와 같은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유치할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상생형 지역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지역경제의 회복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정부는 어느 지역이든 지역 노사민정의 합의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받아들인다면 그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지역경제와 일자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일수록 적극적인 활용을 바라마지 않는다"며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 온 광주다. 5월의 광주가 민주주의의 촛불이 되었듯 이제 광주형 일자리는 경제민주주의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포용국가의 노둣돌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민주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불참을 결정한 것을 염두에 둔 메시지도 발신했다.

문 대통령은 "오랜 경험을 통해 조금 느리게 보여도 사회적 합의를 이루면서 함께 전진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성급하게 자기 것만을 요구하는 것보다 조금씩 양보하면서 함께 가는 것이 결국은 빠른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 광주형 일자리가 사회적 대타협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무척 반갑다"며 "노사 간 양보와 협력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어서 정말 고맙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론을 모아가는 과정에 다양한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기에 합의 결과에 대한 수용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좀 어렵더라도 우리가 감당하자는 국민의 공감과 의지가 더해져 광주형 일자리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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