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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0(수) 18:41
與, 긴급 의원총회 나경원 성토…"원내대표직 사퇴해야"

이해찬 "대한민국 국가 원수 모독…즉각 윤리위 회부"
홍영표 "용납 못할 망언…발언 취소하고 국민에 사과"
윤호중 "명백한 사과하지 않으면 원내대표 사퇴해야"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03월 13일(수) 00:00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등 여당 의원들이 항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 달라'고 한 것을 두고 강력 반발했다.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국가 원수 모독죄'라며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를 공언했다. 나 원내대표 사퇴 요구, 한국당 외 야당과 연대 제안 등도 나왔다.
이 대표는 긴급의원총회에서 "지난번 한국당 3명의 의원들이 5·18 망언으로 윤리위에 회부된 데 이어 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석대변인이라고 하는 것을 보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당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그런 발언을 들으면서 분노도 생기고 답답하기도 했다"며 "이것은 대한민국 국가 원수에 대한 모독죄"라며 "당에서는 즉각 법률적 검토를 해서 국회 윤리위에 회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국회에서 벌어지지 않도록 대책을 잘 세워야할 것 같다"고 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이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건 도를 넘은 것을 떠나 정말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이었다"며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나 원내대표가 그 발언을 취소하고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회법 146조에 따라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제1야당 원내대표가 국가원수가 해외에 나가 국익을 위해 외교활동을 하고 있을 때 집안에서 국가원수를 모욕한 전례가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 명백한 사과를 하지 않으면 나 원내대표는 즉각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대통령을 북한 김정은의 하수인으로 규정하면서 대한민국과 대통령의 존재를 부정했다"며 "나 원내대표는 즉각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 원내대표를 인정할 수 없다. 국회에서 협상은 무의미하다. 발언을 철회하지 않고 사과하지 않으려면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인영 의원도 "정권교체에 대한 불복이기도 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도전이고 반란이라고 규정한다"며 "우리가 검토할 수 있는 최고의 수준에서 법적 대응 조치도 검토했으면 좋겠다. 국회법을 검토해서 속기록에서 나 원내대표의 잘못된 발언을 삭제하는 것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주민 의원은 "나 원내대표가 법관 탄핵에 대해서 언급했다"며 "법관 탄핵 명단을 공표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현 정부에 반대되는 판결을 내린 판사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선행적으로 규정하고 프레임 씌우기를 하고 있다. 절대 이 발언에 동의할 수 없고 사실과 다르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국회 내에서 의정활동을 정상적으로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정당과 어떻게 하면 대응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며 "야3당과 연대 등을 강화해서 한국당이 국회 내에서 활동하지 않더라도 국민을 위한 개혁입법이 아무 지장 없이 통과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설훈 의원은 "나 원내대표가 일베, 태극기 부대 같은 망언을 쏟아냈다"며 "제대로 된 대책 없이는 또 이런 상황, 더한 상황이 올 것 같다. 한국당은 (나 원내대표) 남은 임기 1년 동안 아무 것도 안 할 것 같다.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든 우리 당, 정부가 망하길 바라는 속내 같다. 단호하게 대처하자"고 강조했다.
송영길 의원은 "미국과 우리 의견이 차이 나면 우리 대통령과 국가 입장에서 미국의 잘못된 생각을 지적하려고 생각해야 한다"며 "오로지 우리 대통령 공격만 하면 도대체 미국 의원인지 대한민국 의원인지 알수 없다. 운동권 외교라는 편 가르기, 프레임 씌우기는 절대 국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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