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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필암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눈앞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14일 필암서원 ‘세계유산 등재 권고’ 통지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05월 15일(수) 00:00

호남에서는 유일하게 문묘에 위패가 안치된 지역 유림의 종장인 조선 중기의 문신 하서(河西) 김인후(1510~1560년) 학자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1590년(선조 23년) 그의 고향인 전남 장성군에 건립된 필암서원(筆巖書院·사적 제242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필암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대표서원 9곳이 이날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
‘등재 권고’는 사실상 등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권고를 받은 유산 대부분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확정됐기 때문이다.
앞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는 지난해 9월3일부터 8일까지 필암서원을 비롯해 ‘한국 서원’ 9곳을 실사했었다.
당시 이코모스는 해당 서원의 보존 관리 체계, 활용 현황, 세계유산으로서의 진정성과 완전성 충족 여부를 현장에서 일일이 점검했다.
당시 문화재청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한 ‘한국의 서원’은 전남 장성군 필암서원을 비롯해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 안동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경주시 옥산서원, 대구시 달성군 도동서원, 경남 함양군 남계서원, 전북 정읍시 무성서원, 충남 논산시 돈암서원 등 9곳이다.
신청 유산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려면 ‘탁월한 보편적 가치’ 등 의 10가지 기준 중 6가지가 부합해야 한다.
한국의 서원은 건축적 양식의 특징 보다는 한 시대의 전통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점에서 ‘등재 권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필암서원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성리학자인 김인후를 기리기 위해 장성읍 기산리에 세워졌다가 이후 1597년 정유재란으로 불타 없어진 것을 지역민들이 힘을 모아 인조 2년(1624)에 자리를 옮겨 황룡면 필암리에 다시 세웠다.
서원 이름을 ‘필암(筆巖)’으로 지은 것은 김인후의 고향인 맥동 마을 입구에 있는 ‘붓처럼 생긴 바위’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필암서원은 1871년(고종 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손되지 않은 전국의 47개 서원 중 하나로도 유명하다.
서원에는 ‘보물 제587호’로 지정된 필암서원 문적 일괄(筆巖書院 文蹟 一括 노비보·원장선생안·집강안·원적·봉심록·서원성책 등)과 인종(仁宗)이 하서 김인후에게 하사한 ‘묵죽도(墨竹圖)’와 ‘하서유묵(河西遺墨)’ 등 60여건의 자료가 보존·관리되고 있다. /뉴시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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