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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7(수) 16:34
광주수영대회 준비 순조…흥행은 고민


남부대 수영장·선수촌 아파트 등 준비 순항
국민적 관심 떨어져…북한 참가 역시 불투명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05월 15일(수) 00:00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개막을 두 달 가량 앞두고 막바지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회 준비 상황을 밝혔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동계올림픽, 하계올림픽, 축구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대회로 꼽힌다. 한국은 광주 대회 개최로 5대 메가스포츠 대회를 모두 유치하는 4번째 국가(독일·일본·이탈리아·한국)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동호인들의 축제인 마스터스 대회는 8월 5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조직위는 마스터스 대회 참가자를 포함해 총 1만5000여명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장 건설은 계획대로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열릴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의 공정율은 84%다. FINA의 권고에 따라 좌석을 종전 3393개에서 1만648개까지 늘리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다음달 5일 개막하는 동아수영대회에서는 완공된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남부대종합운동장(수구), 조선대축구장(하이다이빙)도 80% 이상 공사가 진척됐다.
선수들이 묵을 선수촌은 광산구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25개동 6000여명 동시 입실이 가능하도록 지어졌다. 선수촌 식당, 은행, 편의점, 탁구장, 세탁소 등이 함께 운영된다. 대회 종료 후에는 지역 주민들이 입주한다. FINA 주요인사와 대회운영인력들은 광주시 호텔과 대학기숙사 등에서 생활한다.
조직위는 광주시와 함께 선수, 임원, 취재진 등을 위해 승용차 250대, 승합차 60대, 버스 110대 등 총 420대의 차량을 마련했다. 또 선수촌, 미디어, 본부호텔 등 참가자가 있는 곳에 대상별 수송센터를 운영해 편안한 입출국을 도울 계획이다.
조 사무총장은 "시설과 운영은 계획대로 되고 있다. 큰 차질이 없다. 다음달 초쯤 대회 준비 상황을 현장에서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는 열기는 조직위가 안고 있는 고민거리다. 스타플레이어의 부재로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확연히 낮아지면서 평창동계올림픽과 달리 범국민적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입장권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직위가 발행한 입장권은 총 41만9000장이다. 목표 판매량은 37만장이지만, 현재로서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조 사무총장은 "시, 도, 공공기관에서 단체 구입 문의가 있지만 개인 판매는 저조하다"면서 "휴가철을 맞아 세계대회를 구경하러 가자는 붐이 일어나야 하는데 체감상 광주 내부 외에는 관심이 적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조직위가 공을 들이고 있는 북한 참가 여부 역시 지금으로서는 불투명하다. 조직위는 정부, FINA와 협의해 북한 참가를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입장을 듣지 못했다.
조 사무총장은 "평창올림픽 때는 북한에서 많은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해 관심이 많았다. 우리도 2월까지는 참가를 기대했는데 지금은 자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전 체제 전환으로 인력 운영과 물자 배치 등을 시작한 조직위는 남은 기간 국내 붐 조성과 시설 정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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