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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7(수) 18:32
“전두환, 정권 찬탈 5·18 기획”


김용장씨, 보안부대원 허장환씨와 광주서 추가 증언
“전두환이 학살 총책 광주 방문 때 여러 정보원들이 목격”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05월 15일(수) 00:00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사살 명령'과 정권 찬탈용으로 시국 수습방안을 기획·설계해 광주를 무력 진압한 정황이 전직 미군 정보요원과 보안사 수사관의 증언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미군 501정보여단 정보요원과 505보안부대 수사관으로 각각 활동했던 김용장·허장환씨는 14일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에서 전두환씨의 사살 명령을 거듭 증언했다.
전씨가 1980년 5월21일 정오 광주비행장을 찾아 정호영 특전사령관·이재우 505보안부대장 등과 회의를 했고, 회의 직후인 같은 날 오후 1시 옛 전남도청에서 사살이 이뤄진 것으로 미뤄 전씨의 사살 명령이 전달됐을 것이란 설명이다.
김씨는 당시 여러 정보원이 전씨의 광주 방문을 목격했고, 보고 내용을 미군에서 모두 검증했다고 밝혔다.
허씨도 "1980년 5월21일 505보안부대로 (전두환)사령관이 온다는 사실이 전달됐고, 곧 사살 명령이 떨어질 것이고 사령관이 모든 책임을 진다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실탄이 지급됐고 전투교육사령부 회의 내용을 사령부로 보고하는 전문상에 '자위권 구사 발포 사살 합의'라는 전문을 직접 봤다"고 증언했다.
허씨는 '전두환씨가 5·18 광주학살의 총책임자'인 배경으로 전두환의 보안사가 3·7·11공수특전여단의 배치를 결정하고 모든 작전을 조언한 점, 광주를 고립시킨 뒤 외곽으로 나오는 시민군을 사살한 점, 사복군인(편의대)들을 투입해 광주를 폭도로 몰아간 점 등을 꼽았다.
실제 전두환씨는 1980년 5월25일 광주 재진압 작전 최종 결정 회의에 참여했고, 재진압 작전 때 편의대가 사용할 가발을 지원하고 감청 활동을 강화했다.
또 참모들을 광주에 보내 505보안대 내에 '보안사 광주분실'을 설치하고 거짓 정보를 흘렸다.
작전 하루 전 계엄군에 '잔치판'을 열어주고 격려금 전달을 지시하기도 했다.
김씨는 "불의에 저항하는 광주를 폭동화하려고 했고, 김대중씨를 광주항쟁에 엮기 위해 조작해놨다"며 5·18은 신군부가 권력을 빼앗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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