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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름철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상


공공처리시설 점검 중 민간시설마저 화재로 가동 중단
제2공공시설은 과부하 '악순환'…음식물 수거도 지연
7월 초 정상화될 듯…"배출량 감량 등 시민 협조 필요"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06월 14일(금) 00:00

광주 지역 음식물쓰레기를 수거·처리하는 시설에 화재·과부하 등 잇단 문제가 발생해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행정 당국이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나섰지만,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수거는 다음 달 초까지 지연될 것으로 보여 불편이 예상된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광주 지역 가정·음식점이 하루에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 약 500t 중 50~100t의 수거가 지연되고 있다.
지난 10일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공공음식물자원화시설(자원화시설) 2곳 중 1곳인 제2자원화시설 내 생물학적 분해 처리 공정에 이상이 발생한 탓이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량 급증에 따른 과부하 문제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보통 제2자원화시설은 하루 평균 음식물쓰레기 300t가량을 반입해 처리하지만 최근 처리량이 360t까지 늘었다.
하루 처리량 150t인 제1자원화시설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상반기 정기점검·보수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제2자원화시설 내 쓰레기 반입·처리량이 증가했다.
게다가 처리를 분담해야 할 민간시설 3곳 중 1곳이 지난 4일 자정께 난 화재로 가동이 중단, 쓰레기 처리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1일 최대 100t을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민간처리시설마저 복구공사에 들어가면서 시는 제2자원화시설의 처리량을 최대로 늘렸다.
이후 음식물쓰레기 분해 관련 설비에 과부하가 발생하자 제2자원화시설 내 반입량을 360t에서 260t으로 다시 줄이고, 하루 200t씩 열흘간 처리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음식물쓰레기를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양이 크게 줄었다.
광주시는 처리량 포화를 해소하기 위해 자치구와 협의를 거쳐, 아파트 등 공동주택 내 음식물쓰레기 수거를 일시 중단했다.
반면 단독주택·소규모 음식점에서 배출한 음식물쓰레기는 위생 문제 등을 이유로 우선 수거하고 있다.
각 자치구가 음식물쓰레기 수거통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름철 음식물쓰레기가 뿜어내는 악취 등 시민 불편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미 수거된 음식물쓰레기를 모두 처리하고 수거 작업까지 정상화되려면 20여 일은 더 걸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점검을 마친 제1자원화시설이 정상 운영되고 있고, 제2자원화시설도 오는 20일부터는 기존대로 300t을 처리한다. 이르면 다음달 초 음식물쓰레기 수거·처리가 정상화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 "각 자치구·광주환경공단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으로 대응해 하루빨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시민들도 먹을 만큼만 조리하고 음식물쓰레기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등 배출량 최소화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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