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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7(수) 18:32
‘삼행소 프로젝트’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07월 09일(화) 00:00
/김 명 화 교육학박사·동화작가
햇살이 환하게 웃는 아침 할아버지, 아빠, 손자가 서로 등을 밀어주며 버스에 오른다. “할아버지 빨리 와요” 토요일 이른 시간이라 직장 생활을 한 아빠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광주여성단체에서 주최하는 ‘삼행소 프로그램’ 에 참여한다.
‘삼행소 프로젝트’ 는 삼대가 행복한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사라져가는 가족공동체의 부활과 소통 화합을 위한 조부모, 부모, 손자녀 체험활동이다.
삼행소는 삼세대가 멋진 추억과 소통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가족공동체의 회복을 위함이다.
삼행소는 엄마는 참여할 수 없다. 남편육아 사업 일환으로 광주시가 지원하고 광주여성단체가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양성평등의 문화를 위해 엄마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하는 놀이 시간을 제공하여 가족공동체가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주말이 다가오면 “아이와 뭐하고 놀지” 고민하는 아빠를 위해 다양한 놀이 문화와 체험을 통해 친구 같은 아빠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엄마가 없는 시간에 아빠와 아이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소통의 시간을 가져본다.
아빠도 아이와 함께 하면서 아이의 생각도 알아보고, 아이와 눈 맞추기를 하면서 우리 아이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소통의 시간을 가져보는 ‘삼행소 프로젝트’ 는 할아버지, 아빠, 아이가 함께 하는 체험의 시간을 통해 삼세대가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갖는다.
삼행소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삼세대 흙과 함께 놀아요, 옛날 선비들의 삶 체험해보기, 안전 체험해보기, 여름밤 반딧불 여행 떠나기등 자연, 놀이, 소통이 주제가 되어 할아버지, 아빠, 어린이가 함께 체험하고 놀이를 통해 우리의 문화와 자연을 탐색해 보는 활동이다.
한편, 남편 육아 참여는 예전에 비해 인식이 많이 달라진 것으로 본다. 최근 ‘아빠 머리 묶어 주세요.’ 그림책 등장을 보더라도 육아는 여성만이 아닌 엄마와 아빠가 함께 했을 때 행복한 가족공동체의 삶을 만들어간다는 것이 널리 인식 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양성 평등의 바람과 육아에 대한 인식개선은 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여성경력단절 극복할 수 있으며, 저 출산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사례하고 볼 수 있다. 특히 삼세대의 소통시간과 행복을 찾아가는 놀이 문화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라 할 수 있다.
삼행소 프로젝트는 핵가족 시대에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 삼세대가 놀이와 체험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는데 있다. 가족공동체는 함께 하지 않으면 이웃사촌보다 멀다.
몇 해 전 어린이날 가족사진 무료 쿠폰을 제공하면서 누구와 가족사진을 찍겠느냐고 물었다. 많은 청소년들의 답은 할아버지, 할머니보다 강아지를 먼저 선택했다.
“할아버지, 할머니 보다 강아지를 먼저 선택했나요?” 질문을 던졌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어쩌다 한 번씩 보는 친척이잖아요.” 라고 답했다.
이러한 현상은 핵가족화 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는 명절, 행사 때나 보지만 강아지는 함께 사는 가족이다.
이에 가족과의 소통 프로그램을 위해 조부모, 부모, 손자녀 삼세대가 관계중심의 인간의 삶의 회복하기 위한 건강한 가족 만들기에 좋은 활동이라고 본다.
최근 우리 사회는 산업사회, 정보화사회,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립되면서 인간의 소외 현상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개인의 삶이 중요시되면서 가족간의 소통의 시간의 부족으로 가족놀이 경험부재 현상이다. 이러한 것을 회복하기 위하더라도 삼세대 놀이 문화가 조성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여성단체가 실시하는 남편육아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삼행소프로젝트’ 는 삼세대가 공감 소통하는 삶과 놀이 문화를 통해 우리사회의 함께 살아가야 하며 공동체의 회복과 의미가 있는 좋은 프로젝트로 본다.
“할머니 이리와 보세요. 이게 모란꽃이죠.” 도예공방에서 흙과 함께 놀고 영랑생가의 모란공원에서 모란과 작약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오매 단풍 들겠네. 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와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 들겠네’ 시도 함께 낭송해 보는 시간을 통해 삼세대가 행복한 소통의 시간은 가족공동체 회복에 좋은 사례라고 본다.
‘오매 광주’는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족이 행복해야 한다. 삼행소로 가족공동체가 건강한 도시 ‘오메 광주 살기 좋은 곳이여.’ 라는 시민들의 감탄사가 절로 나올 것으로 본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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