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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17(목) 18:21
북한 선수 참가 사실상 무산 '대회 흥행은?'

12일 오전 11시 북한 주종목 다이빙 경기 시작
10일까지 북한 통보 없어 물리적으로 참가 불가
조직위·광주시 대회 흥행위해 국민적 관심 요청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07월 12일(금) 00:00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경기장인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다이빙 선수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최대 흥행카드로 여겨졌던 북한 선수단의 참가가 사실상 무산됐다.

조직위원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북한 불참에도 불구하고 대회 흥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일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북한 측에서 대회 참가와 관련한 통보가 없는 상태다.

국제수영연맹(FINA)과 조직위는 대회 개막 전까지 북한의 참가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지만 12일 개막하는 만큼 물리적으로 북한의 참가는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주종목이 다이빙경기인 북한이 대회 참가를 원했다면 지난 10일 오후까지는 통일부를 통해 FINA에 의향서와 선수명단을 제출해야 했다.

12일 오전 11시에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한 북한의 입장을 고려한다고 해도 11일 오전까지는 경기진행 순서를 확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북한이 그동안 국제대회에 참가했던 전례에 비춰보면 주종목은 다이빙이고 아티스틱수영과 일부 경영 종목에 참가할 것이 예상됐다.

지난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북한 참가가 무산되자 광주시민들도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광주시는 2015년 하대U대회 개막식 때 좌석 600석과 선수촌 등을 비워두고 북한 선수단을 끝까지 기다렸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2월15일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서 열린 남북 체육장관회의에서 북측에 수영대회 참가를 요청한 데 이어 세 번의 기자회견을 통해, 또 수영대회 관련 행사 때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을 요청했었다.

이번 대회의 주제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인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온 광주에서 인류평화의 가치를 드높이자는 염원을 담고 있다.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 현실 속에서 북한의 참가는 대회 주제와 가장 어울리는 평화의 메시지이기 때문에 광주시민들의 아쉬움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이번 대회도 개막식까지 북한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지만 물리적으로 데드라인을 넘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조직위와 광주시는 북한의 불참은 아쉽지만 사고 없는 안전한 대회로 흥행을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대회 규모가 194개국 2639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고 경기장 시설도 완벽하게 갖춘 만큼 흥행을 위한 필요조건은 갖춘 상태다.

국민적 관심과 대회 신기록 행진으로 세계적 이목이 집중되는 선순환 구조만 이룬다면 흥행은 무리없이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장이자 주최도시 시장으로서 김정은 위원장께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북측의 광주대회 참가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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