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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총학, 지역민 위한 '보은 투어'

학교 설립한 지역민들에 보답…올해 처음 마련
어르신·아동 참가, 미술관 전시·공연 관람 제공

/한동주 기자
2019년 09월 20일(금) 00:00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기금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민립대학 조선대학교가 은혜에 보답한다는 취지에서 '빛고을 보은제'를 진행중인 가운데 총학생회가 뜻을 이어받아 '보은제 캠퍼스 투어'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대는 1946년 광주·전남 지역민 7만2000여 명이 주축이 된 설립동지회가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으로 설립됐다.

총학은 대학축제가 막을 올린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대학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축제장 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투어에는 조선대 노인복지센터 이용 주민과 지역아동센터 아동, 청소년 등이 참여했다. 투어 참가자들은 조선대 미술관에서 미대 졸업작품전과 박물관 체험, 힐링존과 포토존 체험, 개막식 공연 등을 관람했다.

김선순(74) 할머니는 "나들이처럼 투어에 참가해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김금안(74) 할머니도 "졸업작품전에서 창의적 작품들을 감상한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투어를 마련해주신 손자뻘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 총학은 지난 2013년부터 대동제와 단대 축제를 통합해 '빛고을 보은제'를 열고 있다.
설립 주체인 시·도민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대학만의 축제가 아닌 지역의 축제로 만들자는 취지다.

올해 축제에서는 외국어대학 치어리딩 공연을 비롯, 조선대 갓 탤런트 경연, 체육대학 댄스스포츠 공연, 연예인 축하공연, EDM 클럽파티, 태권도시범단 공연, 사범대 씨비컨 댄싱공연, 쓰리톤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마련됐다.

김정현 총학생회장은 "빛고을 보은제는 해마다 1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지역의 대표축제로 사랑받고 있다"며 "올해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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