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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4(목) 19:10
더CJ컵 트로피 주인공은 '저스틴 토마스' 2년 만에 또 우승


PGA 통산 11승…'대니 리'는 아쉽게 단독 2위
사흘 간 갤러리 4만6314명 흥행 대박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10월 21일(월) 00:0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THE CJ CUP @ NINE BRIDGES 열린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마스가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상금 21억원의 주인공은 저스틴 토마스(미국)였다. 토마스가 대니 리(뉴질랜드)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토마스는 20일 제주 서귀포 클럽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토마스는 2위 대니 리를 2타차로 밀어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017년 초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토마스는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PGA 투어 통산 11승째다. 우승 상금은 175만 달러(약 20억6600만원).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이한 토마스와 대니 리는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3번홀까지 토마스가 2타 앞서며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지만 4번홀에서 대니 리가 버디를 잡아 보기에 그친 토마스와의 격차를 지웠다.

팽팽하던 승부는 중반 이후 갈렸다. 14번홀에서 안정적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둔 토마스가 버디 퍼트로 1타차 리드를 잡았다.

추격에 나선 대니 리는 15번홀 첫 번째 샷과 두 번째 샷이 벙커로 향하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16번홀에서도 크게 흔들렸다. 이번에도 티샷이 페어웨이가 아닌 벙커에 떨어졌다. 안정적인 라운드를 펼치던 대니 리가 2연속 보기로 주춤하는 동안 토마스는 파세이브로 격차를 3타까지 벌렸다.

토마스는 17번홀 보기로 2타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무리, 1위를 지켰다.

태어나고 자란 한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의 도전은 2위로 막을 내렸다. 2015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통산 2승 달성 역시 다음으로 미뤄졌다.

대니 리는 세계 최정상급 골퍼인 토마스와 마지막까지 대등한 라운드를 펼쳤으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시도한 18번홀 이글 퍼트가 홀컵을 돌아나오자 안타까움에 머리를 감쌌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캐머런 스미스(호주), 개리 우드랜드(미국)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첫날 선두로 나서 기대를 모았던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끝냈다. 안병훈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쳤다.

더 CJ컵을 시즌 첫 대회로 택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만 50세를 바라보는 '탱크' 최경주(49·SK텔레콤)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 16위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마지막 날에만 5언더파를 치며 갤러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강성훈(32)과 김시우(24)는 최경주에게 2타 뒤진 공동 26위 그룹을 형성했고, PGA 투어 신인상에 빛나는 임성재(21·이상 CJ대한통운)는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39위의 아쉬운 성적을 냈다.

뜨거운 명승부에 흥행도 대박이 났다. 대회를 주최한 CJ그룹에 따르면 17일부터 나흘 간 클럽나인브릿지를 방문한 인원은 총 4만6314명으로 조사됐다. 2017년 초대대회 3만5000명과 지난해 4만1000명을 훌쩍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대회 최종 라운드가 펼쳐진 이날에는 1만9294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CJ 마케팅실 경욱호 부사장은 "아직 역사가 짧은 대회이다 보니 CJ만의 차별화된 디테일로 선수와 PGA투어, 갤러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대회 초기에 목표했던 것처럼 더CJ컵을 통해 국가브랜드를 제고 및 국내 남자프로골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키고 지역과 관련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유일 PGA투어 정규대회인 더 CJ컵은 2026년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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