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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1(목) 18:34
업글세대가 온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11월 05일(화) 00:00
/김명화 교육학박사·동화작가
가을이 깊어진다. 밤과 낮 온도 차이에 여름인가 가을인가 하지만 단풍잎이 물들어가는 것을 보니 가을이 맞다. 벗과 강천산 밤길을 걸었다. 특화생존에 맞추어진 강천산에는 스토리가 가득해 밤길 가을산책이 재미와 낭만이 있다.
이렇게 가을이 가는구나. 하소연 하며 길을 걸으며 낭송할 시도 없다고 투덜대던 벗도 가을을 놓쳐 버리지 않아 다행이다 라며 가슴을 활짝 편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잎 길을 걷을 수 있어 행복하다.
2020년 트랜드 코리아 책을 읽었다. 변화하는 시대에 제시하는 단어는 신선한 감각을 준다.
살아오면서 별의 별 세대를 다 들어보았다. 내 기억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용어는 오렌지족이다.
오렌지족 세대가 이제 오팔세대가 되었다. ‘오팔 세대는 ‘5060 세대’를 가리키면서 베이비붐 세대를 대표하는 ‘58년 개띠’의 ‘58’을 의미한다.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신노년층을 일컫는다고 한다.
오팔세대는 대표적인 베이비붐 세대인 ‘58년생’을 아우르는 5060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세대는 가장 자본이 많으며 경제성장과 더불어 교육을 받은 세대이다. 뉴트로 바람과 함께 미스트롯의 열풍과 팬슈머를 몰고 다니는 소비의 주류세대다.
민네이션이라는 사이트에 세대 특성의 이해에서 세대란, ‘공통의 체험을 기반으로 공통의 의식이나 풍속을 전개하는 일정폭의 연령층을 말한다’ 라고 제시되어 있다.
우리 사회의 새로운 주류인 업글세대는 베이붐 시대에 태어나 산업화, 민주화를 이끈 세대들이다.
내년이면 은퇴를 맞이하는 오팔세대 소비자들은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하고 여가 생활도 활발히 즐기면서 사고하는 젊은 소비패턴을 보여준다.
이들은 유튜브 등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많은 동호회 모임을 통해 자신들의 삶을 업그레이드하는 세대로서 우리사회에 업글이라는 새로운 종족으로 등장하면서 정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우리는 변화하는 세대마다 붙여진 용어가 있었다.
80년대에는 강남일대에서 소비문화를 즐기는 젊은이들은 오렌지족이라 하였다. 그와 유사한 행동을 하고 다닌다고 하여 낑깡족이라는 말도 돌았다.
그 이후로 니트족, 부메랑족, 엄지족, 캥거루족, 딩크족, 나홀로족 등 세대마다 사회변화에 보여 지는 특성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
그런데 이러한 특징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붙여진 용어였다. 니트족, 부메랑족, 캥거루족은 경제성장의 더딤으로 인해 부모에게 의지하는 세대에게 불러졌다.
엄지족 같은 경우에는 핸드폰의 등장으로 민첩하게 문자를 보내고 정보를 검색하며 즐기는 신세대를 칭하여 붙여진 것이다.
시대의 변화, 과학의 발전으로 인하여 우리의 세대는 다양한 신조어가 형성되는데 최근 모모세대, X세대, 병맛세대, 밀레니언세대, Z세대등 용어도 생소하지만 의미는 크다. 2020년 트랜드 코리아는 “나는 누구인가? 나다움이란 무엇인가”는 인간 초 개인화에 맞추어진다.
업글세대를 보면 열정이 가득하다. 교육현장에 있다 보니 가끔씩 강연을 하면서 다양한 세대를 만나는데 수업태도가 좋은 세대는 50~60대 세대다. 열정적이며 참여도가 높다. 이 세대는 공감소통능력도 좋다. 그렇다 보니 시대의 주류적인 역할을 하는 세대다.
최근 유튜브 강좌에 모인 사람도 40,·50대가 가장 많이 몰려 왔다고 한다.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중장년층들의 다양한 사회참여와 새로운 학습은 모바일과 SNS의 등장으로 더욱더 삶을 성장시키며 업그레이드한다.
모모세대에서 업글세대까지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공동체에서 살아간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만의 행복한 감정의 공유가 가장 필요하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베이붐의 은퇴와 함께 업글이라는 새로운 종족이 등장하는 시기에 우리의 삶의 자세는 빠른 감정 회복력이다.
밀레니얼 세대들의 등장은 개인주의, 경제적 위기대처능력부족을 들고 있지만 오팔세대는 어려운 경제성장을 딛고 일어서 위기 대처능력도 빠르다.
첨단화, 초개인화, 감정대리인, 팬슈머, 나나랜드, 스트리밍 등 다양한 신조어가 등장하여도 우리의 삶은 인간의 감정이 더 풍요로운 사회가 되어야 한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만나는 접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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