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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13(금) 11:41
레바논전도 무관중 가능성↑…레바논측이 AFC에 제안

오전 회의에서 최종 결정
한국, 이달 초 AFC에 3국 개최 요청
AFC는 안정 보장 전제로 레바논 개최 강행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11월 15일(금) 00:00

벤투호의 베이루트 원정 경기가 관중없이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

한국은 14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오후 3시) 레바논 베이루트 카밀 샤문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4차전을 갖는다.

한국의 조별리그 선두 수성을 결정할 이번 경기는 레바논 현지 불안한 치안 탓에 일반팬들의 출입이 불허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최근 상황이 악화돼 어제 밤 레바논축구협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무관중 경기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AFC는 현지시간 오전 9시30분 회의를 열고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홈팀 협회측이 상위 기관인 AFC에 안전 보장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만큼 이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 전역은 메신저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의 세금 인상안에서 촉발된 시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시위대 한 명이 총기에 의해 사망하는 유혈 사태까지 벌어졌다.

시위대를 향한 자극적인 말들로 채워진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의 인터뷰까지 전파를 타면서 분위기를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AFC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팬들을 받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 지난 10월 평양 원정을 관중없이 치렀던 한국 선수단은 두 경기 연속 무관중 A매치라는 이색 경험을 하게 된다.

북한전과 다른 점은 이번에는 사전에 확실히 이유를 들었다는 점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미 레바논 현지 사정이 위험하다고 판단, 지난 1일 AFC에 레바논전 제3국 개최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AFC는 국제축구연맹(FIFA), 레바논축구협회와 합의 후 안전 보장을 전제로 레바논 개최를 승인하면서 제 3국 개최는 없던 일이 됐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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