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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30(목) 18:51
文대통령"철강도시 포항, 차세대 배터리 산업 선도도시로"

포항 찾은 文대통령, 국내 유일 '등대공장'서 '상생협력' 강조
포항 규제자유특구 방문…첫 대기업 대규모 투자협약식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0년 01월 10일(금) 00:00
문재인 대통령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9일 경북 포항 포스코 스마트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대기업의 첫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경북 포항의 규제자유특구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포스코 스마트공장을 찾아서는 중소대기업 간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포항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 협약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규제자유특구 현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의 배경에 '규제혁신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면서 지역경제의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규제자유특구 제도는 지난해 4월 도입됐다. 미래 신산업에 대한 규제 없이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해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목적이 있다. 지난해 총 14개 지역이 특구로 지정됐고 실증 특례 84개가 허용됐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7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로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았고 포항시는 사업부지 제공 등의 특별지원을 통해 GS건설의 투자를 유치했다. GS건설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보고 포항시에 2022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대기업의 첫 번째 대규모 투자"라며 "가시적 성과를 내서 좀 더 많은 지역들로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투자로 경북 규제자유 특구는 연간 최대 1000대의 전기차를 처리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되면서 2022년부터 이차전지 분야서 연간 8000억원 규모의 관련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의 포항 방문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의 초석을 놓았던 철강도시 포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도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선도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50여명의 포항 지진피해 주민들을 만나 위로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지진발생 9일 만에 포항을 방문하는 등 이날까지 총 세차례 포항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포항지진 피해구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2017년 지진피해를 겪은 주민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약속했다.
투자협약식을 마친 후 문 대통령은 포스코의 스마트공장을 방문,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의 최첨단 고로(제2고로)를 시찰했다. 포스코는 이 고로에 적용한 AI기술 등을 중소기업 및 대학과 함께 개발했다.
지난해 7월 다국적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컴퍼니'와 세계경제포럼은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등대공장'으로 선정했다. 등대공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도입해 제조혁신을 이룩한 공장을 뜻하는 것으로 국내기업이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제조업 혁신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확산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포스코 측으로부터 스마트고로 기술개발 추진현황 등을 보고 받은 문 대통령은 "스마트 공장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원가 절감을 이루는 것을 보며 역시 우리 제조강국을 살려나가는 길은 계속 공장들을 스마트 공장화하는 것임을 다시 절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코가 아까 1000개의 중소기업에 대해 스마트공장화를 지원한다고 말씀하셨다. 정부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실 정부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대기업들이 중소기업과 상생노력으로 스마트 공장을 세워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가 스마트 공장화를 지원하는 중소기업들이 포스코 협력업체냐'라고 묻는 대통령의 질문에 "작년에 110개를 지원했는데 반 이상이 비협력회사"라고 답했다.
최 회장은 "우리가 2500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는데 지난 3년 동안 협력회사 1만8000개다. 그 분들의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서 2700억을 지원했다"며 "대기업은 혁신해서 상생하는, 그렇게 해서 생태계 전체 경쟁력 높이는 것이 결국은 국제 경쟁력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감사하다. 최 대표님 말씀을 들으니까 아주 든든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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