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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2(일) 18:31
서부소방서, 수어 소통으로 청각장애인 환자 구급이송
/한동주 기자
2020년 02월 13일(목) 00:00
한서희 소방사.

광주 서부소방서는 화정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이 청각장애인 외상 환자와 수어(手語)로 소통, 응급처치하고 병원으로 옮겼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10시20분께 광주 서구 농성동 한 편의점 앞에서 '손가락을 다친 환자가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화정119안전센터 한서희 소방사는 청각장애인 A(38·여)씨를 발견했다.

앞서 A씨는 자택에서 조리 도중 손가락을 베였으나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워 직접 신고를 하지 못했다. A씨는 집 밖을 나와 행인의 도움을 얻어 구급 이송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한 소방사는 수어를 통해 '어디가 아프세요?', '상처를 소독할게요' 등 A씨와 대화하며 지혈 등 응급처치를 한 뒤 가까운 병원으로 A씨를 옮겼다.

한서희 소방사가 틈틈이 익혀뒀던 수어가 도움이 됐다고 서부소방은 설명했다.

서부소방은 한국농아인협회 소속 전문강사를 초빙, 수어교육을 지원하는 등 수어를 활용한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화정119안전센터는 수어에 능통한 김성철 센터장이 평소 직원들에게 수어를 가르쳤다. 센터 내에서는 수어로 인사를 주고받는 것이 일상이 됐다.

한서희 소방사는 응급 상황에서 환자와의 소통에 필요한 간단한 수어를 활용한 것이 도움됐다면서 취약계층에 더욱 관심을 갖고 근무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부소방은 앞으로도 장애인·외국인 등 재난 약자에게 빈틈없는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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