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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1(월) 18:15
정부, 전세계 '특별여행주의보' 6월까지 연장할듯

코로나19 확산 여전히 심각…149개국 입국금지 조치
특별여행주의보 최대 90일 발령 가능…이후 대책 고민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0년 05월 22일(금) 00:00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Pandemic) 상황에서 전 세계 국가·지역에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6월까지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3월23일 전 국가·지역 해외 여행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후 4월에 한 차례 연장한 데 이어 6월23일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는 것으로 최대 90일까지 가능하다. 현재 별도 연장 조치가 없는 한 5월23일부로 자동 해제될 예정이다.
정부는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은 데다 상당수 국가들이 입국 제한 조치를 해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여행주의보 연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것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등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급속한 확산, 전 세계 대상 입국금지 국가의 대폭 확대, 해외 유입 환자의 증가, 항공편 두절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해외 감염 및 해외여행 중 고립·격리 예방을 위한 조치가 긴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한국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8만4934명, 사망자는 총 32만9719명, 회복된 환자 수는 202만1839명이라고 집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팬데믹에 관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WHO에 사례 10만6000건이 보고됐다. 발병 이래 일일 최대치다. 4개국이 (신규 확진자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발 입국자를 금지하는 국가도 여전히 많다. 전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149개 국가·지역에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12개국에선 14일 의무 격리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증 발급 중단, 자가격리 권고, 도착 시 발열 검사와 검역 신고서 징구 등 검역 강화 및 권고 국가는 25곳이다.
입국 금지국은 한때 153개국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149개국으로 감소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세르비아, 헝가리, 남수단, 에콰도르 등 4개국은 입국 금지에서 검역 강화, 벨라루스는 격리 조치에서 검역 강화로 조치를 완화했다. 하지만 유엔 회원국(193개국)의 77%에 달하는 국가들이 여전히 빗장을 걸고 있어 우리 국민의 해외 여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지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경우에는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철저,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외교부는 최대 90일까지 발령 가능한 특별여행주의보가 6월23일로 종료되는 만큼 후속 대책 마련에도 착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가 얼마나 진정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법률적으로 후속 조치를 어떻게 해야할 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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